메뉴 건너뛰기



[앵커]

트럼프와 머스크, 결국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걸까요.

머스크 테슬라 CEO가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정적으로 급변한 형국이죠.

머스크의 헤어질 결심, 그 배경과 파장을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트럼프의 선거 운동을 전적으로 지원하고, 정부효율부 수장까지 맡았던 일론 머스크가 신당 창당을 선언했습니다.

낭비와 부패로 미국을 파산시키는 일당제에서 벗어나, '아메리카당'을 만들어 미국인들에게 자유를 돌려주겠다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역점 법안인 이른바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이 여야 합의로 통과되자 이를 일당제라고 비난한 겁니다.

이 법은 대규모 감세안을 담고 있는데, 머스크는 이 법이 결국 정부 지출을 늘릴 거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지난달 CBS 인터뷰 : "솔직히 그 막대한 지출 법안을 보고 실망했습니다. 예산 적자를 줄이기는커녕 늘리는 것이고, 정부효율부 노력도 저해하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고 있습니다.

머스크의 전기차 사업과 우주 사업이 거액의 정부 보조금을 받아 이뤄졌으니 조사 대상이 될 수도 있다며 역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지난 1일 : "정부효율부가 머스크를 조사하면 거액이 절감될 겁니다. 머스크가 저랑 한판 붙을 거라고는 생각 안 합니다."]

머스크는 내년 11월 중간선거에서 의석을 확보해 캐스팅보트 역할을 한다는 구상이지만, 양당제가 고착된 미국 정치 구도에서 성공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영상편집:유지영/영상출처:미 CBS/그래픽:고석훈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3279 美국무 "아르메니아-아제르 평화협정 조속 체결 기대" 랭크뉴스 2025.07.09
53278 트럼프 “반도체·의약품 관세 곧 발표…구리 관세는 50%” 랭크뉴스 2025.07.09
53277 [단독] 주담대 한도 ‘발등에 불’… 보험사, 6·27 대책 잘못 적용해 혼선 랭크뉴스 2025.07.09
53276 [속보] 트럼프 “한국, 자국 방위비 부담해야…구리 관세는 50%” 랭크뉴스 2025.07.09
53275 [속보] 트럼프 “한국, 자국 방위비 부담해야…반도체관세 매우 곧 발표할 것” 랭크뉴스 2025.07.09
53274 "층간 소음, 이 지경까지"…'쿵쿵' 소리에 내려갔더니, 펄펄 끓는 식용유 부은 이웃 랭크뉴스 2025.07.09
53273 브라질·인도 "교역 3배 확대"…美관세 위협 속 경협강화 모색 랭크뉴스 2025.07.09
53272 "울고 보채서" 11개월 딸 살해 후 베란다에 시신 6개월 방치한 父, 징역 13년 랭크뉴스 2025.07.09
53271 美, 북한 IT노동자 위장취업 도운 北·러의 개인·기업들 제재 랭크뉴스 2025.07.09
53270 이건희 회장의 이태원 집, 228억에 팔렸다 랭크뉴스 2025.07.09
53269 트럼프 "반도체 관세 곧 발표할 것…50% 구리 관세 오늘 발표" 랭크뉴스 2025.07.09
53268 "기억상실에 '여친' 존재 잊었는데 어떻게?"…'전 여친'과 또 사랑에 빠진 남성 랭크뉴스 2025.07.09
53267 삼성전자 영업이익 56% 뚝…“대중제재 영향” 이례적 설명 랭크뉴스 2025.07.09
53266 "美재무장관, 내주 日 방문 계획…관세 협상 중 첫 방일" 랭크뉴스 2025.07.09
53265 美 교실 AI 챗봇 도입 가속화…MS·오픈AI 등 자금 지원 랭크뉴스 2025.07.09
53264 [속보] 트럼프 "한국, 우리에게 군사 비용 너무 적게 지불" 랭크뉴스 2025.07.09
53263 '괴물홍수'에 떨던 어린이 165명 구했다…'텍사스 20대 영웅' 정체 랭크뉴스 2025.07.09
53262 폭염에 시달린 프랑스·스페인, 이젠 산불 경보 랭크뉴스 2025.07.09
53261 200여 명 납중독된 中 유치원 발칵…급식에 상상 못할 짓 랭크뉴스 2025.07.09
53260 ICC, 탈레반 지도자 여성박해 혐의 체포영장 발부(종합) 랭크뉴스 2025.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