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상호관세 부과 후 영국 이어 두 번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4월 2일 워싱턴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상호관세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워싱턴=로이터 연합뉴스


상호관세 부과 유예 기한이 종료되는 오는 9일(현지시간)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베트남과 무역협정을 맺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서 "방금 베트남과 무역협정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트럼프 행정부가 현재 진행 중인 무역협상에서 합의를 도출한 것은 영국에 이어 두 번째이며,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와는 처음이다.

해당 글에 따르면 미국으로 수출되는 모든 베트남산(産) 제품에 대해선 20%의 관세가 부과되며, 우회수출(환적)의 경우 40%의 관세율이 적용된다. 미국이 베트남에 수출하는 상품에는 무관세가 적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트남은 역사상 처음으로 미국에 자국 시장에 대한 '완전한 접근권'을 부여했다"며 "미국은 베트남에 무관세로 상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대형 엔진 차량이 베트남 시장에 추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 전 세계 무역상대국을 상대로 한 상호관세율을 발표하면서 베트남에 46%의 초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베트남 정부는 미국발 상호관세를 낮추기 위해 협상을 진행해왔다. 상호관세가 유예된 약 석 달 동안 최종 합의를 이룬 국가는 영국이 유일하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600 "월급 받으며 회사 탈탈 털었다"…전세계서 2조원 훔친 직원, 누구길래? 랭크뉴스 2025.07.03
50599 [단독] 최상목·이상민 출국금지…한덕수 14시간 소환조사 랭크뉴스 2025.07.03
50598 李대통령, 오늘 '취임 한달' 기자회견…"질문에 겸허히 답할 것" 랭크뉴스 2025.07.03
50597 '카페인' 때문에 숨진 게 아니었다?…30대 호주 여성 사망 사건의 전말 랭크뉴스 2025.07.03
50596 "이스라엘을 위해 일어나라"…과거 SNS 영상에 미스 인도네시아 결국 랭크뉴스 2025.07.03
50595 "스페이스X 우주선 폭발 잔해물, 멸종위기 거북 심각하게 위협" 랭크뉴스 2025.07.03
50594 가상화폐 업체 리플, 은행 인가 신청…"스테이블코인 신뢰 제고" 랭크뉴스 2025.07.03
50593 거짓말 아니었네…"이란, 수중 폭탄 설치해 호르무즈 봉쇄 시도" 증언 나와 랭크뉴스 2025.07.03
50592 감옥에서도 애인 걱정한 '범죄자' 두테르테…"신용카드 많은 딴 남자 찾으렴" 랭크뉴스 2025.07.03
50591 페달 잘못 밟은 80대, 휴게소 덮쳐 10명 중경상 랭크뉴스 2025.07.03
50590 김치 14% 커피 12% 라면 7%…6월 물가상승률 올들어 최고 랭크뉴스 2025.07.03
50589 밀레이 견제?…브라질 룰라, '가택연금' 아르헨 前대통령 만난다 랭크뉴스 2025.07.03
50588 한덕수 전 총리, 내란특검 조사 13시간 40분만에 귀가… 질문에는 침묵 랭크뉴스 2025.07.03
50587 美하원의원 43명, 美정부에 "무역협상서 韓 플랫폼법 해결하라" 랭크뉴스 2025.07.03
50586 뉴욕증시, ‘민간 고용 쇼크’에 장 초반 약세 랭크뉴스 2025.07.03
50585 신용대출·카드론 합쳐 연소득 이내로 제한…주담대 금리도 재상승 랭크뉴스 2025.07.03
50584 공영방송 이사, 국회도 추천할 수 있는 방송3법…여당 강경파 주도로 과방위 소위 통과 랭크뉴스 2025.07.03
50583 식당서 주문 후 휴대폰 '슥'…수상한 손님, 절도전과 27범이었다 랭크뉴스 2025.07.03
50582 "4명 예약인데 2명 늦는다고? 기분 나빠 못팔아"…냉면집서 쫓겨난 가족, 무슨 일 랭크뉴스 2025.07.03
50581 "탈출하면 악어밥?"…트럼프표 '불법이민자 수용소' 논란, 왜? 랭크뉴스 2025.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