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인 2016년 7월 16일 폭우로 침수돼 인명 피해가 발생한 충북 청주시 궁평 제2지하차도를 방문해 구조현장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6일 세월호·이태원·무안여객기·오송지하차도 침수 사고 등 대형참사 유가족들을 만나 아픔을 위로할 계획이다.
대통령실은 2일 공지를 통해 "(대형 참사) 유가족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일정을 진행한다"고 밝혔따. 올해는 14명이 숨진 오송 지하차도 참사(7월 15일) 2주기로, 오송참사유가족협의회는 이 대통령에게 참사 2주기 추모제 참석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었다. 이 대통령도 그간 국가나 공무원의부주의로 인명 피해가 발생하는 참사가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반복적으로 강조해왔다.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였던 5월 29일 서울 관악구 유세 중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는 정상적 정부를 꼭 만들도록 하겠다”고 했다. 취임 후인 지난달 12일에는 한강홍수통제소를 찾아 수해 대비 시스템을 점검한 뒤, 예고 없이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서울 용산구 '10·29 기억과 안전의 길'을 찾아 헌화와 묵념으로 희생자들을 기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