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이 오늘(29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7월 1일 오전 9시까지 2차 피의자 조사를 위해 출석하라고 다시 통지했습니다.

박지영 특별검사보는 이날 열린 브리핑에서 "제반 사정을 고려해 윤 전 대통령에게 7월 2일 오전 9시 출석을 통보했다"며 "피의자와의 '협의'는 '합의'가 아니고,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며 필요성을 고려해 출석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특검보는 이어 윤 전 대통령 측이 주장한 조사자 교체와 관련해 "내란 특검법상 특검은 파견 받은 공무원에 대한 지휘감독권이 있고, 파견 검사는 특검의 직무 행하는 것이고 파견된 사법경찰관은 특검의 지휘를 받아 사법경찰관의 직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이 최순실 국정농단 특검 때 확인됐다"며 법상 문제가 없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앞서 내란 특검은 지난 28일부터 어제 새벽까지 진행된 1차 조사 직후, 윤 전 대통령에게 내일 오전 9시에 재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이에 내일(30일)로 예정된 2차 출석 조사 일정을 7월 3일 이후로 미뤄달라고 특검에 요청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이에 대해 "6월 28일 조사 이후 불과 이틀 후 또다시 소환하는 것은 피의자의 건강 및 현재 진행 중인 재판의 방어권 보장을 고려할 때 매우 촉박한 일정"이라며 "특검의 두 번째 출석 요구 역시 피의자 및 변호인과의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통지한 후 언론에 공개하여 공개소환을 이어가겠다는 것 또한 관계 법령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어제 조사에서 윤 전 대통령이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의 체포 방해 혐의 신문을 거부한 것에 대해서도 "특검의 수사는 사법경찰관이 일체의 신문을 하고 있는바, 이는 형사소송법이 규정한 신문의 방식에 어긋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4071 이재명 정부 ‘픽’ 의원만 12명…현역 발탁 이유는 ‘속도·안정·인력난’ 랭크뉴스 2025.06.30
54070 아파치·경항공모함 등 5대 대형무기… 李 정부 선택에 관심 랭크뉴스 2025.06.30
54069 [사이언스카페] 1m 대물이던 대구, 이젠 20㎝...남획이 유전자까지 바꿔 랭크뉴스 2025.06.30
54068 [단독] “발표시기 조율 중”…석 달째 지연 K2 전차 ‘폴란드 2차 수출계약’[이현호의 밀리터리!톡] 랭크뉴스 2025.06.30
54067 [파워 인터뷰] 김현석① “산업 혁신 없어진 韓… ‘다음에 뭘 하지?’라는 질문이 사라졌다" 랭크뉴스 2025.06.30
54066 ‘대출 일일 점검’에…은행권 비대면 대출부터 중단 랭크뉴스 2025.06.30
54065 트럼프 “모든 국가에 관세 서한…25~50% 혹은 10% 부과” 랭크뉴스 2025.06.30
54064 직장인 10명 중 8명 "국내서 여름휴가"…휴가비 1人 54만원 랭크뉴스 2025.06.30
54063 중국인들 다시 오자…K뷰티 수혜주, '아씨' 웃는다 랭크뉴스 2025.06.30
54062 트럼프 "모든 국가에 관세 서한 보낼 것‥25~50% 또는 10% 부과" 랭크뉴스 2025.06.30
54061 수백마리 우중 ‘결혼식’하던 러브버그 본격 대발생···친환경 방제 가능할까 랭크뉴스 2025.06.30
54060 [세계로 미래로 부울경] 부산콘서트홀 개관…글로벌 문화 예술 도시로 힘찬 도약 랭크뉴스 2025.06.30
54059 [단독] 징그러운 러브버그 줄어드나… 유충 잡는 ‘곰팡이 농약’ 개발 중 랭크뉴스 2025.06.30
54058 트럼프 “유예 연장 필요 없어…한국·일본 차 관세, 미국보다 낮지 않을 것” 랭크뉴스 2025.06.30
54057 가상자산 투자자 10명 중 4명, “노후준비” 위해 투자 랭크뉴스 2025.06.30
54056 [속보] 서울 신림동 빌라서 흉기 난동...용의자 사망, 2명 부상 랭크뉴스 2025.06.30
54055 [단독] 장성급 군인 12명, 올해 휴대폰 교체... '내란 특검' 수사 대비했나 랭크뉴스 2025.06.30
54054 [Why] K정수기, 말레이시아 장악한 까닭은?…‘韓 가전=프리미엄' 인증 랭크뉴스 2025.06.30
54053 영국인들, 손 선풍기 한 번 쓰고 버린다고요? [잇슈#태그] 랭크뉴스 2025.06.30
54052 총리·장관 44%가 현역 의원…李정부 '배지 장관' 전성시대 랭크뉴스 2025.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