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국민의힘이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준안 표결을 강행하려는 더불어민주당의 움직임을 비판하며 이재명 대통령의 지명 철회와 김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함인경 대변인은 오늘(28일) 논평을 통해 “김 후보자에 대한 이번 인사청문 과정에서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해명은 없었다”고 비판했습니다.

함 대변인은 “증인이나 참고인 한 명 없이 깜깜이 청문회를 만들어놓고 하겠다던 자료 제출이 없어 청문회는 파행됐다”며, 생활비 등 자금 의혹에 대한 명쾌한 설명 없이 ‘배추’만 남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김 후보자가 국가 채무 비율과 올해 국가 예산 규모 등에 제대로 답하지 못한 점을 언급하며, “본인이 노력해서 돈을 벌어보지 않았고 국가채무비율·국가 예산 규모조차 모르는 후보자에게 민생 위기를 극복할 자질이 있나”라고 말했습니다.

함 대변인은 “김 후보자 지명 철회를 강력히 요구한다”며 “부적격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는 당연한 책임이고, 그 책임을 방기하는 순간 이재명 정부의 도덕성과 실용성은 모두 무너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김기현 의원도 오늘 SNS를 통해 “사상 초유의 ‘증인 없는 청문회’라는 막장 드라마가 강제 종료되자 민주당은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강제 통과시키겠다고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후보자는 의혹이 제기될 때마다 ‘청문회에서 소명할 것’이라 대답했지만 역시 그 대통령에 그 총리답게 시간 끌기용 거짓말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의원은 “(김 후보자는) 도덕성과 실력, 그 어느 하나도 갖추지 못한, 한마디로 최소한의 자질조차 없는 빵점 후보”라며 “더 이상 추해지지 마시고 더 늦기 전에 오늘이라도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 후보자의 인사 청문 시한인 내일(29일)까지 국민의힘이 인준 동의를 하지 않으면 모레(30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김 후보자의 인준안을 처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3425 "국민이 바보냐" "배추만 남아" 김민석 낙마 노리는 국민의힘 new 랭크뉴스 2025.06.28
53424 현관에 쓰러진 술취한 남편 사망…국민참여재판, 아내 손 들어줬다 [이런뉴스] new 랭크뉴스 2025.06.28
53423 "동학운동 유족에 수당" vs "그럼 임진왜란은?"…갑론을박에 전북도의회 해명 들어보니 new 랭크뉴스 2025.06.28
53422 ‘종이의 집’ 흉내 낸 사기조직 총책…필리핀서 잡혀 국내 송환 new 랭크뉴스 2025.06.28
53421 전자주총 시대 ‘성큼’… 해결해야 할 난제 수두룩 new 랭크뉴스 2025.06.28
53420 트럼프, 연준 의장에 “일을 엉망으로… 사퇴했으면” new 랭크뉴스 2025.06.28
53419 특검 “尹, 오후에 조사실 입실하지 않아… 변호인이 수사 방해” new 랭크뉴스 2025.06.28
53418 [속보] 내란 특검 "윤 전 대통령, 오후 조사실 입실 거부" new 랭크뉴스 2025.06.28
53417 특검 “윤석열 점심 식사 후 조사실 입실 거부…출석 거부 간주할 수도” new 랭크뉴스 2025.06.28
53416 은행권, 비대면 주담대·신용대출 접수 일시 중단 new 랭크뉴스 2025.06.28
53415 ‘장시간 조사→구속영장 청구’…윤석열도 ‘전직 대통령 루트’ 밟을까 new 랭크뉴스 2025.06.28
53414 특검 "尹 오후조사 사실상 거부중…변호인단 수사 방해 선넘어" new 랭크뉴스 2025.06.28
53413 서울 집값 文탓 尹탓 吳탓 李탓?…정치권 '네탓 고질병' 또 도졌다 new 랭크뉴스 2025.06.28
53412 [속보] 특검 "더이상 조사 안 받으면 출석거부 간주하고 결단할 듯" new 랭크뉴스 2025.06.28
53411 "미인대회 참가" 하루 만에 포기한 24세 홍콩 구의원, 무슨 일 new 랭크뉴스 2025.06.28
53410 [속보] 내란특검 “尹, 입실 안 해… 출석 거부 간주하고 결단할 듯” new 랭크뉴스 2025.06.28
53409 1년 280명 ‘무작위 추첨 이민’…국민 절반이 신청했다 new 랭크뉴스 2025.06.28
53408 [속보] 尹, '경찰 신문' 반발해 조사실 입실 거부... 특검 "조사 불응 간주" new 랭크뉴스 2025.06.28
53407 [속보] 특검 “윤석열, 오후 조사 거부…담당자 교체 요구” new 랭크뉴스 2025.06.28
53406 [속보] 내란특검 “尹, 조사실 입실 안 해… 출석 거부 간주하고 결단할 듯” new 랭크뉴스 2025.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