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중국과의 무역협상 마무리 수순인 듯
영국·중국 다음 협상 타깃은 인도
"상호관세 유예기간 연장 가능성 높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 워싱턴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진행된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 관련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UPI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 협상이 마무리 단계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 무역 협상 대상으로는 인도가 꼽혔으며, 다음 달 8일로 다가온 상호관세 유예 기한은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진행된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트럼프 행정부의 감세 법안) 관련 행사에서 "우리는 어제 막 중국과 서명했다"고 두 차례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어떤 합의에 성공했는지 구체적으로 발언하지는 않았지만, 지난달과 이달 두 차례 진행된 무역 협상 결과를 기반으로 구체적인 조건 조율이 완료됐다는 의미로 보인다. 미국과 중국은 먼저 지난달 1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첫 고위급 무역 협상을 열고 90일간 서로 관세를 115%씩 대폭 낮추기로 했다. 이달 9일부터 이틀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차 무역 협상에서는 △미국 제조업체에 대한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일시 해제 △미국 내 중국인 유학생 체류 허용 △중국 첨단 반도체 기업에 대한 미국의 수출통제 해제 등을 합의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다가오는 합의로는 아마도 인도 시장을 개방하는 매우 큰 합의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과 중국 다음 무역 협상의 '타깃'으로 인도를 언급한 것이다. 미국은 인도의 최대 교역국이며, 인도는 미국에 457억 달러 규모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인도를 '무역 악당'이라 칭한 바 있다.

한편 약 2주 뒤로 다가온 상호관세 유예기간 만료를 앞두고 트럼프 행정부는 '기간 연장'을 언급하고 있다. 예상보다 국가별 무역 합의가 더디게 진행되는 탓이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관련 기자들의 지문에 "아마도 연장될 수 있을 것"이라며 "대통령이 결정할 사안"이라며 말을 아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2864 특검 출석 ‘10시 고집’ 윤석열…“9시는 불리하다고 날 받았나” 랭크뉴스 2025.06.27
52863 안규백 "12.3 내란 신상필벌 필요‥9·19 군사합의 복원 검토" 랭크뉴스 2025.06.27
52862 김건희 특검, ‘임성근·조병노 구명로비’ 자료 확보…“김건희 소환 조율 아직” 랭크뉴스 2025.06.27
52861 '최저임금' 노 1만1460원·사 1만70원···좁혀지지 않은 '1390원' 랭크뉴스 2025.06.27
52860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 64%···윤석열보다 12%P 높아[한국갤럽] 랭크뉴스 2025.06.27
52859 [속보] 국회, 오후 2시 본회의 예정…민주,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 전망 랭크뉴스 2025.06.27
52858 이 대통령 ‘잘하고 있다’ 64%…김민석 ‘총리 적합’ 43% [갤럽] 랭크뉴스 2025.06.27
52857 김건희 여사 측 "김 여사, 오늘 중 서울아산병원 퇴원 예정" 랭크뉴스 2025.06.27
52856 [속보] 김건희 측 "오늘 퇴원 예정…상태 호전된 건 아니다" 랭크뉴스 2025.06.27
52855 [속보] 김건희, 11일만에 퇴원…“정당한 조사엔 성실히 응할 것” 랭크뉴스 2025.06.27
52854 공수처, ‘주진우 아들 증여세 탈루 의혹 사건’ 수사2부 배당 랭크뉴스 2025.06.27
52853 고위 공직자 44명 재산공개…114억 신고한 현직자 1위는 랭크뉴스 2025.06.27
52852 “100만원 팔면 24만원이 수수료”...자영업자들의 ‘한숨’ 랭크뉴스 2025.06.27
52851 원전 해체 테마株 급등…500조 원 새 시장 열리나[줍줍리포트] 랭크뉴스 2025.06.27
52850 백악관 머물며 이란 공습 자신감…트럼프 참모 떠오른 이 남자 누구 랭크뉴스 2025.06.27
52849 오경석 두나무 신임 대표 “투명한 운영과 ESG 가치 실천에 앞장설 것” 랭크뉴스 2025.06.27
52848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팀, '임성근·조병노 구명로비' 자료 확보 랭크뉴스 2025.06.27
52847 인사 불만에…충주시장실 발로 차고 들어가 기물 파손한 6급 공무원 랭크뉴스 2025.06.27
52846 [속보] 尹 측 "28일 특검 대면조사에 김홍일·송진호 변호사 입회" 랭크뉴스 2025.06.27
52845 윤석열 측 "출입방식 협의 안 돼도 사무실까진 가겠다" 랭크뉴스 2025.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