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고용노동부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7차 전원회의에 참석한 류기정 사용자위원과 류기섭 근로자위원이 최저임금 동결과 1만1500원을 주장하며 회의를 시작하고 있다. 뉴스1
노동계와 경영계가 2025년도 최저임금에 대한 1차 수정안을 각각 제출했다. 노동계는 기존 요구안인 1만1500원을 고수했고, 경영계는 올해보다 0.3% 오른 1만60원을 새로 제시했다. 이로써 노사 간 격차는 1470원에서 1440원으로 소폭 좁혀졌다.
최저임금위원회는 26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제7차 전원회의를 열고 근로자위원과 사용자위원으로부터 각각의 1차 수정안을 접수받았다.
근로자위원 측은 최초 요구안과 같은 1만1500원을 그대로 제출했다. 추가적인 양보는 어렵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반면 사용자위원들은 올해 최저임금보다 30원 많은 1만60원을 제안했다. 이는 0.3% 인상에 해당한다.
이번 1차 수정안 제출로 인해 노사 간 최저임금 인상안 차이는 1470원에서 1440원으로 30원 줄었다.
한편, 공익위원 간사인 권순원 숙명여대 교수는 이날 회의 모두발언에서 "노사 모두 아낌 없는 수정안 제출을 부탁한다"며 "전향적 합의로 마무리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