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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옆 밀착한 주애와 달리 한 발 떨어진 모습
흰 블라우스의 검은 바지, 구찌 추정 명품백도
6월24일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준공식이 행사에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그의 아내 리설주 여사, 딸 주애가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뉴스1


북한이 휴양지로 개발 중인 '원산갈마지구' 준공식을 개최한 가운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부인 리설주도 1년 반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조선중앙통신은 26일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준공식이 지난 24일에 성대히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원산갈마지구에 대해 "명승지를 찾는 국내외의 내빈들이 기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근 2만 명 숙박 능력의 호텔과 여관들이 자리 잡고 있는 관광지구"라고 소개했다. 통신은 내달 1일부터 국내 손님을 위한 봉사를 시작한다고 알렸다. 다만 외국 관광객에 대해서는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다.

북한 매체들은 이날 준공식 현장을 둘러보고 있는 김정은과 딸 주애 그리고 리설주의 사진을 공개했다. 리설주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건 2024년 1월 신년경축대공연이 마지막이었다.

사진 속 리설주는 검은색 바지에 흰 블라우스 차림이었고 이탈리아 '구찌' 제품으로 추정되는 명품 가방을 들고 있었다.
다만 김 위원장 옆에서 퍼스트레이디처럼 서 있는 주애와 달리 리 여사는 한 발 떨어져 있었다
. 셋이 나란히 서있는 모습도 포착됐지만 중앙에 위치한 김 위원장과 주애와 달리 리 여사는 왼쪽 끝에 서 있었다.

이는 '백두혈통'인 주애의 후계자 구도를 강조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통일부 관계자는 "주애 등장과 함께 리설주 눈에 띄게 축소된 면 있고 오늘까지 상황을 볼 때 주애를 부각시키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역시 준공식에 참석했지만 멀찍이 떨어져 실무진과 함께 서 있었다.

이날 준공식에는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러시아 대사도 '특별 손님'으로 참석했다고 북한 매체들은 보도했다. 이는 북러 밀착관계를 보여줌과 동시에 러시아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다만 교통 인프라가 열악해 관광 확대에는 한계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국내 관광을 시작으로 러시아 관광객 유치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항공편으로 소규모만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평양을 경유해 이동하면 하루에 170명 정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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