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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어제 법원에서 기각됐습니다.

◀ 앵커 ▶

특검은 윤 전 대통령에게 이번주 토요일 오전 출석을 통보했습니다.

이준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법원이 어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기각했습니다.

내란 특검은 윤 전 대통령 측이특검의 출석 요구가 있을 경우 이에 응할 것을 밝히고 있다는 이유로 법원이 체포영장을 기각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즉시 특검은 윤 전 대통령 및 변호인에게 오는 28일, 즉 토요일 오전 9시에 출석을 하라고 통지했습니다.

출석 요구에 불응할 경우 이번에는 세 번까지 기다리지 않고 바로 체포영장을 청구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럼에도 출석 조사에 응하지 않으면 계속해서 체포영장을 청구하겠다는 방침도 세웠습니다.

앞서 어제 특검은 수사 개시 엿새 만에 전격적으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했습니다.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군 사령관들의 비화폰 기록을 삭제하라고 지시하고, 지난 1월 대통령 경호처를 동원해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경찰로부터 공식적으로 사건을 넘겨 받은지 하루 만에 강제수사 절차에 나선 건데, 특검은 수사 기관 사이의 사건 이첩이 아니라 한 사건이 이어지는 '인계'를 받은 것이라 체포 영장 청구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윤 전 대통령이 이미 경찰의 출석 요구에 세 차례 불응했기 때문입니다.

특검 관계자는 윤 전 대통령이 재판에도 매주 출석하고 있는데 특검 조사에 나오지 않을 명분이 부족하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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