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숙명여대는 석사학위 취소
김건희 여사가 지난 3일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에 마련된 서초구 제3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공동취재사진

숙명여대가 김건희 여사의 석사학위를 취소하자, 국민대도 김 여사의 박사 과정 입학 무효 절차에 착수했다.

국민대는 24일 “김 여사의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박사학위 과정 입학 자격 및 학위 수여 무효 처분에 관한 행정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1999년 숙명여대에서 ‘파울 클레의 회화의 특성에 관한 연구’ 논문으로 미술교육학 석사학위를, 2008년 국민대에서 ‘아바타를 이용한 운세 콘텐츠 개발 연구: 애니타 개발과 시장적용을 중심으로’ 논문으로 테크노디자인 전문대학원 박사학위를 받았다. 두 논문 모두 표절 의혹이 일었고, 국민대 박사학위 논문의 경우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 영문 제목에 ‘회원 유지’를 ‘member Yuji’로 적어 논란을 빚기도 했다.

2022년부터 논문 표절 조사를 벌여온 숙명여대가 이날 김 여사의 석사학위를 최종 취소함에 따라 국민대도 박사 과정 절차 취소에 착수했다. 고등교육법상 석사 학위가 있어야 박사 학위 과정이 가능하므로 석사학위가 취소된 이의 박사 학위 과정 입학부터 무효라는 것이다. 국민대는 “박사학위 과정 입학 시 제출한 석사학위가 취소된 경우 박사학위 과정 입학은 자격요건을 상실하게 된다. 이는 법리적으로 당연무효 사유에 해당하며, 입학 및 학위 수여의 효력 또한 무효로 판단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고 밝혔다.

국민대는 김 여사 석사 학위 취소에 대한 사실 확인 절차를 거친 뒤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운영위원회와 대학원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르면 한달 안에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국민대는 “김 여사 석사학위 취소에 대한 공식 문서를 확보하기 위해 당사자 동의 확보, 숙명여대 쪽에 공문 발송, 관계기관 정보공개 청구 등을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후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운영위원회를 통해 입학 무효 여부에 대한 안건을 공식 상정하고 대학원위원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후속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637 트럼프 "힘을 통한 평화 이뤘다" 자평… 실제 성과는 지켜봐야 랭크뉴스 2025.06.24
51636 택시 승차 시비 남성 폭행한 '나는 솔로 10기 정숙' 벌금형 랭크뉴스 2025.06.24
51635 '李대통령이 직접 답한다'…대통령실, 국민사서함 개설 랭크뉴스 2025.06.24
51634 부모 ‘새벽 청소일’ 나간 직후 불…“초등생 자매 인사성 밝고 화목했는데” 랭크뉴스 2025.06.24
51633 여야 원내대표, 두 차례 만났지만 상임위원장 배분 합의 불발… “계속 논의” 랭크뉴스 2025.06.24
51632 '리더십 논란' 전공의 대표 사퇴···여전히 의정 갈등 단기간 해결은 어렵다 랭크뉴스 2025.06.24
51631 [단독] 민주, 양곡법 등 ‘우선추진법안’ 35개 선정…“거부권 법안 위주” 랭크뉴스 2025.06.24
51630 AI의 ‘나쁜 페르소나’, 인간처럼 배신… 생명 위협 상황서도 외면 랭크뉴스 2025.06.24
51629 내란 특검,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영장 청구 랭크뉴스 2025.06.24
51628 내란 특검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영장 청구” 랭크뉴스 2025.06.24
51627 진용 갖춘 김건희 특검, 수사 착수 준비…"사실파악·법리검토"(종합) 랭크뉴스 2025.06.24
51626 [속보] 내란 특검팀 “尹, 피의자 가운데 1인…다른 피의자는 다 조사 받아” 랭크뉴스 2025.06.24
51625 정동영 “통일부 명칭 변경 적극 검토···북·미회담 지지” 랭크뉴스 2025.06.24
» »»»»» 국민대, 김건희 ‘Yuji 논문’ 박사학위 취소 착수 랭크뉴스 2025.06.24
51623 [속보]내란 특검,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영장 청구···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랭크뉴스 2025.06.24
51622 [속보] "尹, 경호법상 직권남용 혐의도…비화폰 삭제 지시 관련" 랭크뉴스 2025.06.24
51621 김민석, 전세거래 의혹에 “제가 계약 주체 아냐…아내 필요 따라” 랭크뉴스 2025.06.24
51620 [속보] 내란특검팀 "尹, 피의자 중 1인 불과…다른 피의자 다 조사받아" 랭크뉴스 2025.06.24
51619 "SNS는 목숨줄"이라던 李 대통령, 국민 질문에 직접 답한다... '취임 30일' 회견도 검토 랭크뉴스 2025.06.24
51618 하늘서 모기 4000만 마리 뿌렸다…'천국의 섬' 하와이 무슨 일 랭크뉴스 2025.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