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콘크리트 먼지' 추정 흰색 잔해도
22일 미국의 방위산업 업체 맥사테크놀로지가 공개한 이란 포르도 핵 시설의 위성사진. 맥사테크놀로지 제공·로이터 연합뉴스


미국이 이란 핵 시설에 대한 공습을 감행한지 하루가 지난 가운데, '벙커버스터'로 불리는 GBU-57 폭탄의 피해를 입은 이란 포르도 핵 시설의 위성 사진이 공개됐다.

미국의 방위산업 업체 맥사테크놀로지는 22일(현지시간) 이란 포르도 핵 시설의 공습 후 모습을 촬영한 위성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벙커버스터' 폭탄의 진입 흔적으로 보이는 6개의 구멍이 그대로 담겼다. 폭발 흔적으로 보이는 흰색 먼지·파편의 모습도 위성에 포착됐다.

22일 미국의 방위산업 업체 맥사테크놀로지가 공개한 이란 포르도 핵 시설의 위성사진. 위쪽 사진은 미국의 공습 이전인 지난 19일의 모습을, 아래쪽 사진은 미국 공습이 진행된 22일의 모습을 보여준다. 맥사테크놀로지 제공·로이터 연합뉴스 22일 미국의 방위산업 업체 맥사테크놀로지가 공개한 이란 포르도 핵 시설의 위성사진. 위쪽 사진은 미국의 공습 이전인 지난 19일의 모습을, 아래쪽 사진은 미국 공습이 진행된 22일의 모습을 보여준다. 맥사테크놀로지 제공·로이터 연합뉴스


미군의 공습이 이루어지기 전의 의성사진과 비교하면 피해는 좀 더 두드러진다. 상대적으로 깨끗한 모습을 보이는 폭격 전과 비교했을 때, 폭격 이후 사진에서는 폭발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흰색 먼지가 폭탄 투하지점을 중심으로 비산 후 가라앉은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영국의 정보기업 맥켄지인텔리전스서비스의 사진 분석가 스튜 레이는 이날 영국 BBC방송에 "두 개의 지점에 세 발씩 폭탄을 투하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비산한 흰색 먼지는 파괴된 콘크리트로 인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이어 레이는 "'벙커버스터' 폭탄은 진입 지점이 아닌 시설 내부 깊숙한 곳에서 폭발하도록 설계됐다"고 알렸다. 실제 보이는 것 보다 포르도 시설이 입은 피해가 클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셈이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22일 전날 있었던 미군의 이란 공습을 '미드나이트 해머'(Midnight Hammer)로 명명하고 "공습 결과 성공적으로 이란 핵 시설을 파괴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헤그세스 장관은 최초로 GBU-57 '벙커버스터' 폭탄 14발이 실전 투입된 사실도 인정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 »»»»» 위성 사진에 포착된 '구멍 뚫린 핵 시설'… "두 지점에 세 발씩 투하" new 랭크뉴스 2025.06.22
50809 美국방 "이란 정권교체 노린 것 아냐…보복하면 더큰 공격 직면"(종합) new 랭크뉴스 2025.06.22
50808 "이란 의회, 호르무즈 봉쇄 의결…국가안보위서 최종 결정" new 랭크뉴스 2025.06.22
50807 국힘, 李대통령 나토회의 불참에 "외교적 실책" new 랭크뉴스 2025.06.22
50806 이 대통령, 나토 회의 불참 결정…미 이란 핵시설 타격 긴급회의 new 랭크뉴스 2025.06.22
50805 [속보] "이란 의회, 호르무즈 봉쇄 의결…국가안보위서 최종 결정" new 랭크뉴스 2025.06.22
50804 [속보] “이란 의회, 호르무즈 봉쇄 의결…국가안보위서 최종 결정” new 랭크뉴스 2025.06.22
50803 “영원한 대가 치를 것” 경고…이스라엘에는 미사일 공격 new 랭크뉴스 2025.06.22
50802 이란 ‘핵’ 심장부 타격…37시간 날아 최신 벙커버스터 첫 투하 new 랭크뉴스 2025.06.22
50801 ‘리박스쿨’ 늘봄 강사, 전국 57개 초등학교에 43명 new 랭크뉴스 2025.06.22
50800 미 국방부 장관 “전쟁 추구 안 해…이란 보복 땐 더 강한 대응” new 랭크뉴스 2025.06.22
50799 대학생단체 평화나비 “리박스쿨 강력 수사, 학교 못 들어오게 해야” new 랭크뉴스 2025.06.22
50798 법무부, 국정기획위 업무보고서 “상법 개정안 입법 논의 적극 지원” new 랭크뉴스 2025.06.22
50797 "아무리 씻고 향수 뿌려도 '이 냄새' 계속 나네"…의외의 '해결책' 있다는데 new 랭크뉴스 2025.06.22
50796 내란 특검, 여인형 등 추가 기소 검토…“군 검찰과 협의 중” new 랭크뉴스 2025.06.22
50795 李대통령, 중동사태로 '나토' 안 간다…최종결정 긴박했던 9시간 new 랭크뉴스 2025.06.22
50794 헤그세스 "이란 정권 교체 목표 아냐"… '벙커버스터' 사용도 공식 확인 new 랭크뉴스 2025.06.22
50793 美국방 “이란, 보복하면 더 강력한 공격 직면할 것” new 랭크뉴스 2025.06.22
50792 [속보] 美 “이란 공습 작전명 한밤의 해머…벙커버스터 14발 투하" new 랭크뉴스 2025.06.22
50791 더 심해진 '보수화'‥20대 남성은 왜? [스트레이트] new 랭크뉴스 2025.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