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이란이, 미국의 핵시설 타격에 맞서 이스라엘에 대한 미사일 공격에 나섰습니다.

공격에 앞서 미국을 향해 '영원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 경고했고, 핵 활동을 중단하지도 않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가 끝난 지 채 3시간이 지나기 전에,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반격에 나섰습니다.

외신들은 현지 시각 22일 이란이 이스라엘에 새로운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이스라엘 텔아비브와 예루살렘 상공에서 여러 차례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군도 이란발 미사일로 인해 이스라엘 전역에 경보가 울렸다고 확인하면서 요격 작전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 직전,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은 소셜미디어에서 미국을 향해 "영원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이란 원자력위원회는 미국의 핵시설 공격이 국제법 위반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이번 공격에도 핵 활동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특히, 핵심인 포르도 핵시설은 지상부가 일부 피해를 입었을 뿐, 주요 장비는 이미 대피시켜 결정적 피해는 없다는 이란 당국자의 발언도 전해졌습니다.

포르도 핵시설은 3천 기 가량의 원심분리기로 핵무기용 농축우라늄을 생산해 왔다는 의혹을 받아온 곳입니다.

이란이 미국을 겨냥한 직접 보복에 나선다면, 중동 미군 기지나 미국 관련 시설이 우선 대상이 될 걸로 보입니다.

이란은 바레인과 쿠웨이트, UAE 등 중동 지역 미군 기지를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을 이미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예멘 후티 반군 등 친이란 무장단체가 대리 공격에 나설 수도 있고, 이란이 세계 원유 물동량의 5분의 1이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지원입니다.

영상편집:장수경/자료조사:백주희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731 [속보] 이란혁명수비대 "중동 미군기지 취약"…보복 시사 new 랭크뉴스 2025.06.22
50730 李대통령, 나토 참석 않기로…“중동 정세 불확실” new 랭크뉴스 2025.06.22
50729 '침묵의 암살자' B-2, 37시간 날아 벙커버스터 12발 꽂았다 new 랭크뉴스 2025.06.22
50728 [속보] “李대통령, NATO 정상회의 직접 참석 안해” new 랭크뉴스 2025.06.22
50727 신형 '벙커버스터' 위력은…13.6톤 초강력 폭탄, 지하 60m 뚫고 폭발 new 랭크뉴스 2025.06.22
50726 [속보] 李대통령, 나토 정상회의 불참... 대통령실 "국내 현안·중동 정세 고려" new 랭크뉴스 2025.06.22
50725 [속보]이 대통령, 나토 정상회의 참석 않기로 결정 new 랭크뉴스 2025.06.22
50724 이수만 만난 마크롱 “프랑스에 사무실 설립하자” new 랭크뉴스 2025.06.22
50723 [속보] 李대통령, 나토 정상회의 참석 않기로 new 랭크뉴스 2025.06.22
50722 문형배 "서울 시민 창의성은 끝났다"... 15만 명 몰린 서울국제도서전 폐막 new 랭크뉴스 2025.06.22
50721 추미애 “미국의 이란 타격, 정당성 없어…국제법상 용납 안 돼” new 랭크뉴스 2025.06.22
50720 국정위 "세상 바뀐 지 모른다" 공직사회 작심 비판... 野 "적폐몰이 그만" new 랭크뉴스 2025.06.22
50719 美 B-2 폭격기 37시간 논스톱 비행…벙커버스터 첫 실전 투하 new 랭크뉴스 2025.06.22
50718 “돌아가면 받아주겠지” 사직 전공의들 정치권 접촉 new 랭크뉴스 2025.06.22
50717 국정기획위 "공직사회, 세상 바뀐 것 인지 못하는 것 아닌가" new 랭크뉴스 2025.06.22
50716 中관영지, "美 이란 공습 명백한 국제법 위반" 지적 new 랭크뉴스 2025.06.22
» »»»»» 이란, 이스라엘 향해 반격…“영원한 결과 초래할 것” 경고 new 랭크뉴스 2025.06.22
50714 미국, 이란 전격 공습…트럼프 “이란 핵 시설 완전 파괴” new 랭크뉴스 2025.06.22
50713 국민의힘, 김민석 후보자에 "역대 국무총리 후보자 중 피의자 신분은 처음" new 랭크뉴스 2025.06.22
50712 이재명 대통령, 김민석 겨냥 문제 제기에 "본인 해명 지켜봐야" new 랭크뉴스 2025.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