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셀 공장 화재 현장
근로자 23명이 숨진 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화재 참사 1주기를 앞두고 소방청이 대형 화재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전지공장 현장점검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소방청은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의 전지공장 50여 곳을 대상으로 해당 지역 소방관서장이 직접 사업장을 방문해 화재 예방 실태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아리셀 화재 참사 당시 외국인 근로자 피해자가 많았다는 점을 감안해 이들을 대상으로 한 소방안전교육이 제대로 실시되고 있는지 등도 점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소방청은 이와 함께 화재 위험성이 높은 리튬 등 물질의 안전관리 기준을 전국 시도 조례에 신설하고, 위험물 사업장 점검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위험물시설 전문점검업' 제도 도입도 추진 중이라고 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6월 24일 경기 화성의 1차 전지 제조업체인 아리셀 공장에서 불이 나 근로자 23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