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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핵시설 공격을 공식화한 가운데 미국이 포르도에 벙커버스터 폭탄 여러 발을 투하해 시설을 사실상 무력화시켰다는 보도가 나왔다. 포르도는 이란 핵 시설의 심장부로 불리는 시설로 이곳에서 핵무기 개발을 위한 우라늄 농축 등이 진행돼 온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는 21일(현지시간) "포르도에 여러 발의 '벙커버스터 GBU-5'을 투하했다"는 익명의 미 정부관계자를 발언을 인용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피해 평가 결과 해당 시설이 무력화됐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전했다.

폭스뉴스도 포르도에 벙커버스터 GBU-57이 6발 투하됐다고 보도했으며, 다른 핵 시설에는 토마호크 미사일 30여발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이날 미 당국자를 인용해 미국의 이번 공격에 B-2 스텔스 폭격기가 관여했다고 전했다. B-2 폭격기는 지하 깊숙한 곳에 자리 잡은 핵 시설을 파괴할 수 있는 현존 유일한 초대형 폭탄인 '벙커버스터 GBU-57'을 2개 이상 탑재할 수 있는 최첨단 공군 자산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우리는 포르도와 나탄즈, 이스파한 등 이란의 3개 핵 시설에 대한 매우 성공적인 공격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항공기는 현재 이란 영공을 빠져나왔다. 모든 항공기는 안전하게 귀환 중"이라며 "주요 목표 지점인 포르도에 폭탄 전체 탑재량이 모두 투하됐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른 게시글에서 "포르도는 끝장났다"(FORDOW IS GONE)고 말했다. 이어 "이는 미국, 이스라엘, 그리고 세계를 위한 역사적 순간"이라며 "이란은 이제 이 전쟁을 끝내는 것에 동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공격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9일 '향후 2주 내에 이란에 대한 공격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최대 2주간의 협상 시한을 부여하는 듯한 발언을 한 지 이틀 만에 나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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