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미지투데이

[서울경제]

중국 랴오닝성 동물원서 단체 관광객들이 호랑이 털 뽑아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8일 철재 구조물 위에서 쉬고 있던 호랑이의 털을 관광객들이 뽑는 장면이 동영상으로 공개됐다. 한 남성은 "최고의 기념품이며 무료"라고 말했고, 여성 관광객은 뽑은 털을 핸드백에 묶으며 "호랑이 털이 악령을 쫓을 것"이라고 했다.

중국 전통문화에서 호랑이는 백수의 왕으로 용기와 남성의 힘을 상징한다. 호랑이 털을 집 문 앞에 놓으면 악령을 물리치고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속설이 있어 이런 행동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동물원 사육사는 "동물 접촉은 엄격히 금지된 행위"라며 "호랑이 털을 잡아당기면 호랑이가 화를 내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사건이 알려지자 중국 네티즌들은 "이기적이고 무식한 행동"이라며 관광객들을 강하게 비판했다. 한 네티즌은 "관리를 잘못한 동물원도 함께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이 댓글에 가장 많은 지지가 몰렸다. 동물원 관계자는 "당연히 제지하고 있고 지속적으로 경고 방송을 하고 있다"며 "사육사조차 호랑이 접촉이 금지돼 있다"고 해명했다. 동물원은 추가 안전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463 “면허도 없는데 왜?” 현대차가 청소년 마케팅에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 new 랭크뉴스 2025.06.22
50462 집안 뒤집은 일반인 며느리…재벌이 감춘 '연애 결혼' 비밀 new 랭크뉴스 2025.06.22
50461 李대통령, 여야 지도부와 오찬 회동…'추경·총리 인준' 논의 주목 new 랭크뉴스 2025.06.22
50460 ‘치솟는 금값’에 금 투자 상품도 확대… ETF 출시 잇따라 new 랭크뉴스 2025.06.22
50459 "비행" 신호에 윙 날아올랐다…'여왕벌' 조련하는 중학생 정체 new 랭크뉴스 2025.06.22
» »»»»» "이러다 손목 날아간다"…악령 쫓는다며 동물원서 호랑이 털 뽑은 관광객 new 랭크뉴스 2025.06.22
50457 “딸아, 살아만 있어다오”…눈물로 시작된 통일 이야기 new 랭크뉴스 2025.06.22
50456 김용태, 오늘 유정복 시장 만찬 회동…쇄신안 논의할 듯 new 랭크뉴스 2025.06.22
50455 北미사일 1발도 치명적…이런 한국에 이스라엘이 던진 교훈 [이철재의 밀담] new 랭크뉴스 2025.06.22
50454 김민석 후보자vs저격수 주진우…누가 더 나쁜 아빠찬스 공방 new 랭크뉴스 2025.06.22
50453 "평생 여행 못한 엄마를 위해"…해변서 발견된 유리병, 딸이 바다에 띄운 것은 new 랭크뉴스 2025.06.22
50452 "'벙커버스터 탑재 가능' B-2 폭격기, 美서 출발해 괌 이동중"(종합) new 랭크뉴스 2025.06.22
50451 李대통령 "SNS 외교 메시지, 상대국 언어도 병기…존중 보여야" new 랭크뉴스 2025.06.22
50450 도쿄 가던 아시아나 여객기, 엔진 이상으로 1시간 만에 회항 new 랭크뉴스 2025.06.22
50449 "'벙커버스터 탑재 가능' B-2 폭격기, 美본토서 이륙" new 랭크뉴스 2025.06.22
50448 지난해 30억 개 팔린 '라부부'‥"중국 문화상품 성장" new 랭크뉴스 2025.06.22
50447 배우 이장우, 11월 품절남 된다…8세 연하 예비신부는 누구 랭크뉴스 2025.06.22
50446 "억측 난무" 日 AV배우가 밝힌 '韓아이돌 성매매 의혹' 전말 랭크뉴스 2025.06.22
50445 탈북의원 박충권 "목숨걸고 탈출한 탈북민 비하…김민석 사죄해야" 랭크뉴스 2025.06.22
50444 이혼설 도는 미셸 오바마 “아들 안 낳아서 다행” 랭크뉴스 2025.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