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작년 12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예방하지 못한 책임자들이 형사 처벌 대상에 올랐다.

전남 무안국제공항 참사 현장에서 작년 1월 제주항공 7C2216편 사고 기체의 꼬리 부분이 크레인에 의해 인양되고 있다. /뉴스1

21일 전남경찰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수사본부는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국토교통부 공무원과 한국공항공사 직원, 방위각 시설 관련 업체 관계자 등 15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유족 측이 고소해 피고소인 신분으로 입건된 국토부 장관과 제주항공 대표, 한국공항공사 대표 등 15명을 포함하면 모두 24명(중복인 제외)이 수사 대상 피의자가 된 셈이다.

이들은 관제 업무와 조류 예방 업무, 방위각 시설 건설 관련 업무 등을 맡은 이들로 각자의 위치에서 주의 의무를 제대로 하지 않은 혐의를 받았다. 특히 콘크리트 구조물 형태의 방위각 시설 둔덕을 활주로 끝에 설치한 것은 중대한 위반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 관제 업무 담당자들은 조류의 움직임과 이동 경로 등을 충분히 관찰하지 않거나 기장에게 알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부 지침에 따르면 새 떼가 관찰되면 관제사는 그 규모나 이동 방향 등에 관해 최소 15분 이상 기장에게 정보를 제공토록 하고 있다.

조류 퇴치 업무 담당자들이 조류 퇴치를 위한 예방 업무를 제대로 하지 않은 정황도 포착됐다.

경찰은 과실 책임의 중대성을 따져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또 방위각 시설 감정 결과와 엔진 분해 조사 등 결과에 따라 추가 입건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263 남양주서 40대 운전 차량, 은행 ATM 부스로 돌진…2명 부상 new 랭크뉴스 2025.06.21
50262 광주·전남 호우 이어져…밤까지 강한 비 전망 new 랭크뉴스 2025.06.21
50261 박찬대, 23일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 출사표는 "안정적 원팀" new 랭크뉴스 2025.06.21
50260 주유소 기름값 6주 만에 상승…중동 정세 영향 new 랭크뉴스 2025.06.21
50259 접근금지 종료 1주 만에 아내 살해한 60대 "미안한 거 없다" new 랭크뉴스 2025.06.21
50258 아스카 키라라, 주학년과 성매매 의혹 부인 “여러 억측 난무” new 랭크뉴스 2025.06.21
50257 제주항공 참사 책임자 15명 추가 입건…일부 혐의 드러나 new 랭크뉴스 2025.06.21
50256 '순직 해병' 이명현 특검 "윤석열 대면 조사 당연‥원칙대로 할 것" new 랭크뉴스 2025.06.21
50255 이란 "농축 핵물질 이미 옮겨놨다" 주장…서방에 '딜레마' 전략 new 랭크뉴스 2025.06.21
50254 하버드, 한발 물러서나…트럼프 “다음 주쯤 합의 발표 가능” new 랭크뉴스 2025.06.21
50253 호우·강풍에 비 피해 잇따라‥호남 산사태 위기 경보 new 랭크뉴스 2025.06.21
» »»»»» ‘제주항공 참사’ 15명 형사 입건…수사 본격화 new 랭크뉴스 2025.06.21
50251 이명현 순직해병 특검 “윤석열 대면 조사 당연…불응 시 체포 영장” new 랭크뉴스 2025.06.21
50250 "오죽하면 이런 투표까지"…아파트에서 '반려견 산책 금지' 주민 투표 결과는? new 랭크뉴스 2025.06.21
50249 남부에 많은 비, 광양 등 ‘산사태 주의보’···비행기 결항도 잇따라 new 랭크뉴스 2025.06.21
50248 트럼프가 노벨 평화상 후보?···파키스탄 정부 “그는 진정한 평화 조정자” new 랭크뉴스 2025.06.21
50247 李정부 출범 후에도 갈등해소 기미 없자… 불만 터져나온 전공의들 new 랭크뉴스 2025.06.21
50246 ‘소버린 AI 회의론’에…‘쌀농사’ 비유 든 이 대통령 new 랭크뉴스 2025.06.21
50245 민주당 “경영평가 ‘최하위 등급’ 기관장 7명 중 5명은 ‘윤심 낙하산’···사퇴하라” new 랭크뉴스 2025.06.21
50244 "진상규명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족, 이 대통령 면담 요청 new 랭크뉴스 2025.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