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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이런 국민의힘의 공세에, 민주당은 흠집내기가 도를 넘었다고 반발했습니다.

인사 청문회법 개정을 추진하겠다면서, 의혹 제기를 주도하고 있는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에 대한 의혹 제기로 맞불을 놨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은 김민석 후보자에 대한 야당의 공세가 아들을 넘어 이혼한 전 부인에게까지 이르자 당 차원의 총력 방어에 나섰습니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의 패륜적 정치공세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고, 인사청문특위 위원인 전용기 의원은 "남이 된 전 부인까지 불러 가정사를 파헤치는 것은 인사검증이 아니라 모욕주기"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전용기/더불어민주당 의원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전처를 부른다는 게 상식적으로 말이 됩니까? 전 여자 친구도 부르기 싫은 게 사람 마음인데…"

민주당은, 김 후보자에 대한 의혹을 주로 제기하고 있는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의 재산 증식 의혹을 역으로 제기하는 등 맞불 전략에도 나섰습니다.

'주 의원의 경력이 검사 17년, 변호사 2년 반, 대통령실 법률비서관 1년 반인데 70억 원이라는 재산을 어떻게 만들었냐'는 겁니다.

특히 "주 의원의 2005년생 아들 재산이 7억원에 달한다"며, "아무리 조부에게 증여받았다 해도 주 의원의 부친 역시 검사 출신인데 부친은 어떻게 그 많은 재산을 모았느냐"고 역공을 이어갔습니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제)]
"주진우 의원님, 남의 눈의 티끌은 보이면서 제 눈에 대들보는 못 본다는 말, 지금 의원님께 딱 맞는 말입니다."

민주당은 한발 더 나가 "인사청문회가 정치보복의 연장선이 되서는 안된다"면서 법 개정도 시사했습니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청문 대상자의 인신을 공격하고 흠집내어서 정치적 반사 이익을 취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이제 인사청문회의 본래적 목적과 기능을 회복해야…"

이런 가운데 김 후보자는 서울시 재난상황실을 직접 점검한데 이어, 발달장애인들의 일터를 찾는 등 연일 현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민석/국무총리 후보자]
"엄마들 하루 쉬게 해주면 좋겠죠? <네.> 휴가 쿠폰을 대한민국이 드리는 그런 세상을 함께 만들어봅시다."

대통령실은 김 후보자에게 제기된 의혹들이 충분히 소명 가능하다고 보고 청문회를 지켜본 뒤 임명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주당도 청문회가 끝나면 곧바로 이달 말 본회의를 열어 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처리한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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