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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해병대 방첩부대장을 불러 이른바 'VIP 격노설' 규명에 나섰습니다.
공수처 해병대원 순직 사건 수사팀은 어제 사건 당시 방첩 사령부 소속으로 해병대에 파견됐던 문 모 부대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문 대령은 지난 2023년 7월 31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등 8명을 순직사건 혐의자로 적시한 초동수사를 보고받고 격노했다는 이야기를 김계환 당시 해병대 사령관으로부터 전해 들었다고 지목된 인물입니다.
공수처는 지난해 김 사령관 등 의혹 관련자들의 압수물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김 사령관이 문 대령에게 이른바 VIP 격노를 전한 통화 녹취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 10일 대통령기록관을 압수 수색을 하는 등 VIP 격노에 대한 실체 규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