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래 국정기획위원회 대변인이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국정기획위원회 1차 전체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조태형 기자 2025.06.16
[서울경제]
조승래 국정기획위원회 대변인이 국정기획위 내 국민주권위원회 위원장을 겸임한다.
19일 서울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조 대변인은 국정기획위 산하 국민주권위원회를 이끌기로 했다. 조 대변인은 국정기획위 기획분과위원과 정부조직개편 태스크포스(TF) 위원으로도 활동 중인데 위원장까지 겸임하게 된 것이다. 조 대변인이 민주당 수석대변인 등을 역임하며 소통 능력을 인정받은 만큼 국민주권위 적임자라는 평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주권위원회에서는 지난 18일부터 국민 소통 플랫폼을 열고 시민들의 정책 제안을 받고 있다. 이재명 정부가 ‘국민주권정부’를 표방하는 만큼 국정과제 마련에 있어서도 국민 참여를 보장하고 공론화 장치를 제도화하겠다는 취지다.
문재인 정부 당시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같은 목적의 플랫폼 ‘광화문 1번가’를 운영한 바 있다. 국정기획위는 당시와 달리 제안한 내용을 인공지능(AI)·빅데이터로 처리해 누락 의제를 최소화하고 공론화를 거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