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국내 배달 플랫폼 1위 '배달의민족'이 입점 업주들과 추가 상생안에 합의했습니다.

1만 원 이하 소액 주문에 대해선, 중개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김채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상생안 시행에 따라 올해 2월 말부터 중개 수수료를 기존 9.8%에서 최고 7.8%로 내린 배달의민족.

하지만 업주 부담 배달비는 기존 2천4백 원에서 최고 3천4백 원으로 올렸습니다.

[하재웅/배달 전문 식당 운영 : "고정비(배달비)를 더 받을 거면 조금 퍼센티지 낮춰서 중개료를 줄여 봐야 소용이 없죠."]

특히 배달비는 주문 금액에 상관없이 고정돼 있어, 1만 원 이하의 소액 주문이 많은 가게들은 주문 금액의 40% 이상을 중개 수수료와 배달비로 내기도 합니다.

이에 배달의민족과 입점 업주 단체들이 사회적대화 기구에서 추가 상생 방안에 중간 합의했습니다.

1만 원 이하 주문에 대해선 배달의민족이 중개 수수료를 전액 면제하고, 배달비도 차등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1만 원 초과, 1만 5천 원 이하 주문에 대해서도 중개 수수료를 차등 지원합니다.

3년 동안 최대 3천억 원을 투입한단 계획인데, 지원 방식과 시행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김범석/우아한형제들 대표 : "생활 패턴이 바뀌면서 소비자들은 주문 금액이 낮아지길 원하지만, 그럴수록 업주님들 비용이, 부담이 높아지는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는 문제점에 공감했습니다."]

업주 단체들은 부족한 내용이라며 최종적으론 업주들에게 보편적으로 혜택이 돌아가는 상생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진우/전국가맹점주협의회 공동의장 : "혜택 사항이 없습니다, 저희는. 보통 저희는 2만 원 이상 주문이기 때문에."]

[김준형/공정한플랫폼을위한사장협회 공동의장 : "오늘 이 자리가 불공정한 관행을 이제라도 바로잡겠다는 최소한의 약속, 그 출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합의를 중재한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배달앱 2위인 쿠팡이츠와도 사회적대화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채린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영상편집:이재연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425 전 국민 1인당 15만~50만 원 소비쿠폰…이르면 7월 중순 지급 시작 new 랭크뉴스 2025.06.19
49424 “네 인생 망칠 수 있다”… 국토부 철도경찰대 내부 성폭력 ‘조직적 은폐’ 시도 드러나 new 랭크뉴스 2025.06.19
49423 “SKT 해킹 보상으로 요금 깎아드릴게요” 이 문자, 사기입니다 new 랭크뉴스 2025.06.19
49422 렌터카 차령 연장 막아선 이재명 정부…업계 "어이없는 결정에 납득 못해" new 랭크뉴스 2025.06.19
49421 美, 수일 내 이란 공격 대비…“트럼프 최종 결정 임박” new 랭크뉴스 2025.06.19
49420 [새정부 추경] 민생지원금 나는 얼마나 받을까… 지급은 언제? new 랭크뉴스 2025.06.19
49419 [속보] 이재명 대통령, 오는 22일 여야 지도부 회동 new 랭크뉴스 2025.06.19
49418 오늘 오후부터 올 여름 장마 시작…‘우산 챙기세요’ new 랭크뉴스 2025.06.19
49417 李대통령, 22일 관저에서 여야 지도부와 오찬 new 랭크뉴스 2025.06.19
49416 [속보]李대통령, 22일 김병기·김용태·송언석과 오찬…여야 지도부 만난다 new 랭크뉴스 2025.06.19
49415 6년 9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서울 집값 무슨 일이? [지금뉴스] new 랭크뉴스 2025.06.19
49414 [속보] 이 대통령, 6월 22일 여야 지도부와 관저에서 오찬 회동 new 랭크뉴스 2025.06.19
49413 [속보] 이 대통령, 22일 관저에서 여야 지도부 초청 오찬 회동 new 랭크뉴스 2025.06.19
49412 "김건희 여사 드시게 치킨 좀"…입원 병원서 '마약' 신고까지, 황당 해프닝 속출 new 랭크뉴스 2025.06.19
49411 [단독] 수감 중인 조국, 월평균 24회 외부인 접견... 野 "황제수감·사면은 국민 배반" new 랭크뉴스 2025.06.19
49410 [속보]李 대통령, 여야 지도부 6월22일 관저회동 new 랭크뉴스 2025.06.19
49409 [속보] 새 정부 30.5조 추경안 확정‥1인당 15∼50만 원 지급 new 랭크뉴스 2025.06.19
49408 전 국민 소비쿠폰, 누가 언제 얼마 받나 new 랭크뉴스 2025.06.19
49407 이스라엘, 이란 핵시설 때렸다…"아라크 지역 공습, 방사능 유출 없어" new 랭크뉴스 2025.06.19
49406 [속보] 20조2천억원 ‘새 정부 추경’…“경기 진작에 15조 투입” new 랭크뉴스 2025.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