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야당의 공세가 이어지자 여당이 "맹목적인 정치 공세"라며 엄호했습니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오늘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근거 없는 의혹을 부풀리며 후보자의 명예를 짓밟고 있다"며 "김 후보자는 지인과의 금전 거래 의혹에 대해 추징금과 세금 압박을 해결하기 위한 '사적 채무'라고 명확히 했다"고 말했습니다.
한준호 최고위원도 "과연 지금 국민의힘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들의 행태가 인사 검증이 맞느냐"며 "각종 자금의 출처를 확인하기 위해 김 후보자의 배우자까지 청문회의 증인으로 부를 계획이라는 보도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2005년생인 주진우 의원의 아들은 7억 원 이상의 예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며 "동갑인 것으로 알려진 김민석 후보자 아들의 예금 보유액 200만 원에 370배에 달하는 수준"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같은 당 권칠승 의원도 KBS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김 후보자가 2004년 SK그룹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2억 원을 받은 혐의에 대해 "후보자가 법적 책임을 졌고 추징금도 성실하게 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