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캐나다 캐내내스키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확대 세션에 참석해, 에너지 안보와 글로벌 인공지능 생태계 구축 필요성 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이 오늘 '에너지 안보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G7 정상회의 확대 세션에서 두 차례 발언을 통해 "에너지 안보 달성과 핵심 광물 공급망 안정화가 글로벌 경제 성장과 번영의 관건이고, 이를 위한 국제적 연대와 협력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첫 번째 발언을 통해 AI 기술 발전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기후 변동성과 지정학적 불안정성으로 에너지 공급망이 위협받는 상황을 언급하며, 본인의 대선 공약이기도 했던 '에너지 고속도로'와 같은 효율적인 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또 핵심 광물 공급망의 중요성을 설명하면서 한국이 '핵심 광물 안보 파트너십' 의장국 활동을 통해 핵심 광물 공급망 안정에 기여해 나가고 있는 만큼, G7 회원국과 파트너국을 비롯해 핵심 광물 보유국들과 양자·다자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두 번째 발언을 통해서는 안정적인 글로벌 AI 생태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한국이 AI 반도체 공급망 안정을 위한 국제협력과 연대에 적극 기여하며, 저전력 AI 반도체 개발 등을 통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AI 산업에 필수적인 에너지 공급망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본인의 대선 공약이었던 AI 대전환도 소개했는데, AI 혁신에 대한 민간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과감한 세제 혜택과 규제혁신, 국민펀드 조성을 통해 국가 전반의 AI 대전환을 추진해 아태 지역의 제1의 'AI 허브'를 구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올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의장국 정상으로서, 글로벌 AI 협력의 비전과 구체적인 이행방안 등을 제시할 거라고도 소개했습니다.
한편 한국은 이번 G7 정상회의에서 채택된 'G7 핵심광물 행동 계획'과 산불 예방에 관한 내용을 담은 '캐내내스키스 산불 헌장' 등 2개 결과문서에 초청국 자격으로 동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