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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잠실점을 찾은 고객들이 계란을 구입하고 있다. 사진=한경 김범준 기자
계란 가격이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정부가 다음 달부터 계란 가격을 한판당 1000원 인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물가 상승 압력을 완화하고 공급 안정을 꾀하기 위한 조치다.

18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계란 가격 안정화 및 먹거리 물가 안정 방안을 발표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이달 상순 기준 계란 한판(30개) 소매가는 7028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상승했다. 산지 가격은 5726원으로 17.4%나 뛰었다.

정부는 자조금을 활용해 대형마트 공급용 계란 납품단가를 한판당 1000원 인하하고 계란 가공품의 할당관세 적용 물량도 1만t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계란 소비가 줄어드는 7~8월 방학·휴가철 수요 감소와 함께 가공품 수입 확대로 가격 안정세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산란계 생산기간을 기존보다 연장하고 영양제 투입 등을 통해 생산 확대를 유도하며 계란 가격 결정 체계 역시 축산물품질평가원 중심으로 일원화하는 등 거래 관행 개선에도 나선다.

안용덕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9월 이후에는 생산 기반도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며 “생산자협회의 담합 여부는 공정거래위원회의 판단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름철 배추 공급난 우려에 대응해 정부는 봄배추 수매비축 물량을 지난해보다 50% 늘리고, 사전 수매계약 확대 및 예비묘 공급을 통해 여름철 수급 불안에 선제 대응할 계획이다.

한경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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