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그럼 G7 정상회의가 열리는 캐나다 바로 연결하겠습니다.
정상빈 기자가 미리 가있는데요.
정 기자, 이제 조금 있으면 이재명 대통령이 도착할 텐데, 도착하자마자 일정이 시작되는 거죠?
◀ 기자 ▶
네, 지금 현지시각이 새벽 5시가 조금 안 됐는데요.
이재명 대통령은 이곳 시간으로 오후쯤, 캐나다 캘거리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도착 직후부터 1박 3일의 강행군에 들어갑니다.
이번 회의에 초청된 7개 비회원국 중 두세 곳과 먼저 양자 회담을 하게 되는데요.
초청국 가운데는 우크라이나가 포함된 만큼,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회담 가능성도 열려 있는 걸로 보입니다.
◀ 앵커 ▶
당선되자마자 초청을 받아서 워낙 급박하게 잡힌 일정이긴 한데, 이제 곧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나 일본 이시바 총리를 직접 만나게 되겠죠?
◀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주요국 정상들과의 만남은 이튿날 G7 정상회의 장소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제가 있는 국제미디어센터를 감싸고 있는 로키산맥이 있고요.
이 로키산맥 중심부에 위치한 '카나나스키스'라는 곳에서 정상회의가 열립니다.
우선 공식 환영행사가 예정돼 있고요.
이어서 '에너지 안보'를 주제로 오찬을 겸한 확대 세션이 열립니다.
이때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일본 이시바 시게루 총리 등 주요국 정상들과의 양자회담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앞서, 두 정상과의 회담 일정에 대해 "가변성이 많다"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면서도 "구체성이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는데요.
일정이 확정되는 데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이번 G7 정상회담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제 외교 데뷔무대가 되는 건데, 이 대통령이 각국 정상들 앞에서 직접 연설할 계획도 있으니까, 대한민국이 내란에서 회복됐단 걸 세계에 천명하는 계기도 되겠어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둘째 날 오찬 겸 확대 세션에서 에너지를 주제로 두 차례 발언할 예정입니다.
연설 주제는 에너지와 AI, 즉 인공지능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안정적 에너지 공급망, 인공지능 AI 연계 등을 위한 한국의 역할'을 강조할 계획입니다.
주요 정상들과의 연쇄 회담은 물론 두 차례 공식 연설까지.
만 이틀이 채 안 되는 시간에 압축적인 일정을 소화해야 합니다.
이 대통령은 이번 G7 회의 참석으로 탄핵 이후 6개월 동안 이어진 국가 리더십 공백을 채우고 정상외교 복원을 알린다는 의미와 함께, 산적한 외교 현안들을 풀어야 하는 무거운 과제도 짊어지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G7 회의장 국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황상욱 / 영상편집: 허유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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