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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의 한 건물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무너졌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의 한 네티즌이 워싱턴DC 펜타곤(국방부) 인근 피자 가게 주문 증가를 토대로 이번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을 예측해 화제다.

1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펜타곤 피자 리포트’라는 엑스 계정에는 지난 13일 이란 국영 TV가 수도 테헤란에서 큰 폭발이 발생했다고 처음 보도하기 약 1시간 전 “오후 6시59분(미국 동부 시각 12일) 기준 펜타곤 인근 거의 모든 피자 가게에서 주문이 많이 증가했다”는 글을 올렸다.

해당 계정은 미군 사령부의 ‘심야 활동 급증’을 포착하면 이에 대한 정보를 게시하고 있다. 심야 활동이 늘어날수록 인근 피자 가게 주문이 늘어나 세계 어딘가에서 안보를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할 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펜타곤에는 약 2만3000명의 군인과 3000여명의 일반 직원이 근무한다. 이들은 전 세계에 배치된 미군의 군사 작전을 조율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세계 어디선가 군사 도발이나 전쟁의 기류가 감지되면 가장 먼저 반응하는 곳도 펜타곤이다. 펜타곤 내부에 24시간 머물며 업무를 보는 직원들도 식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펜타곤에 비상이 걸리면 근처 피자집들에 주문이 쇄도한다는 주장이다.

해당 계정은 지난해 이스라엘의 이란 미사일 공격 당시도 국방성 인근 피자 가게들은 평소보다 훨씬 더 붐볐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레스토랑 및 음식 유행을 다루는 온라인 사이트 ‘더 테이크아웃’은 펜타곤 피자 리포트의 주장에 대해 “과학적 근거와는 거리가 멀지만 인터넷에서 괜히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사이트에 따르면 1989년 12월 미국의 파나마 침공 직전과 1991년 사막의 폭풍 작전 직전에도 국방성 피자 배달량은 두 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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