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으로 실형이 확정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이재명 대통령에게 사면을 요청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 김기현·나경원 의원이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두 의원은 이 전 부지사의 요구를 대통령에 대한 사실상 협박이라고 규정했다.

국민의힘 김기현·나경원 의원. /연합뉴스, 뉴스1

이 전 부지사는 대법원에서 징역 7년 8개월, 벌금 2억5000만원, 추징금 3억2595만원의 형이 확정된 뒤, 지난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자신과 조국 전 혁신당 대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사면·복권을 요청하는 서명운동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검찰 독재정권의 탄압으로 억울한 옥살이를 하고 있는 시민들에게 제자리를 찾아줄 때”라며 이 대통령에게 특별사면·복권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14일 김기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제 곧 전국 교도소에 백기가 게양될 것 같다”며 “재소자 모두가 억울하다며 사면을 요구하고 나설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정권이 바뀐 지 불과 열흘 만에 중죄를 저지른 범죄자들의 사면·복권이 당당하게 거론되는 무법천지가 돼 버렸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 전 부지사가 제헌절까지 한 달 안에 자신을 사면하지 않으면 모든 진실을 폭로하겠다는 취지의 협박”이라고 주장했다.

나경원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이화영의 사면 요구는 대통령을 향한 노골적인 사법 거래 청구서이자 사실상의 협박”이라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사면하지 않으면 모든 것을 밝히겠다는 식의 신호”라며 만약 이 대통령이 이화영을 사면할 경우 “불법 대북 송금의 최종 책임자가 자신임을 자백하는 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유엔 대북 제재 위반을 정부가 방조하는 셈”이라며 국제사회에 부정적 신호를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2511 충북 청주서 연쇄 방화 60대 용의자 저수지서 숨진채 발견 new 랭크뉴스 2025.06.15
52510 李 대통령 "사라진 평화를 되찾자"... 남북대화 살리고 대북전단은 차단 new 랭크뉴스 2025.06.15
52509 G7 외교 데뷔… 한·미 회담 조율 new 랭크뉴스 2025.06.15
52508 이스라엘, 사흘째 이란 공격…이란 “먼저 공습 멈춰라” new 랭크뉴스 2025.06.15
52507 밤새 전국에 비 확대…강한 비 주의 [7시뉴스 날씨] new 랭크뉴스 2025.06.15
52506 [속보] SK텔레콤, 내일부터 이심 중심 신규영업 일부 재개 new 랭크뉴스 2025.06.15
52505 "낮엔 폭염, 밤엔 물폭탄" 극단적 장마 온다…오늘 밤 집중호우 new 랭크뉴스 2025.06.15
52504 조은석 내란특검, 오동운 공수처장 면담…인력파견·청사 논의 new 랭크뉴스 2025.06.15
52503 ‘내란 특검’ 조은석, 공수처와 인력파견·청사 이용 논의 new 랭크뉴스 2025.06.15
52502 이 대통령 “남북 대화채널 조속 복구…상생하는 미래 열어야” new 랭크뉴스 2025.06.15
52501 납북자단체, 헬륨가스 싣고 임진각 방문‥경찰 "엄정 대응" new 랭크뉴스 2025.06.15
52500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 전날 ‘라방’ 켠 한동훈… “당원 가입 많이 해달라” new 랭크뉴스 2025.06.15
52499 정부, ‘20조 이상’ 2차 추경안 곧 발표…세입 경정 포함될 듯 new 랭크뉴스 2025.06.15
52498 '내란 특검' 조은석, 공수처장 만나 인력파견 등 논의 new 랭크뉴스 2025.06.15
52497 조은석 특검, 오동운 공수처장 면담…인력파견·청사 등 논의 new 랭크뉴스 2025.06.15
52496 판사도 갸웃 “돈은 박수홍이 벌었는데 형이 부동산 4채” new 랭크뉴스 2025.06.15
52495 “3단계 DSR로 빚 줄일까” 가계부채 미국·일본보다 두 배 new 랭크뉴스 2025.06.15
52494 국힘 "김민석 차용자금 실체 불투명"…'총리 후보 사퇴' 압박(종합) new 랭크뉴스 2025.06.15
52493 지방 환자 수도권 병원으로…年 4조6000억 지출 new 랭크뉴스 2025.06.15
52492 '100조 규모' AI 정책, 40대 하정우 네이버 센터장이 이끈다 new 랭크뉴스 2025.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