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안보실은 라인업 완성
AI 정책 컨트롤타워에 젊은 민간 전문가
김현종, 文정부 때 국방개혁비서관 역임
안보실 2·3 차장에 외교관 출신 임웅순·오현주
강훈식 "최대 당면 과제인 외교·통상 문제 풀 것"
15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인선 관련 브리핑에서 AI 미래기획수석에 임명된 하정우 네이버AI혁신센터장이 참석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대통령실 정책실장 산하에 신설되는 AI(인공지능)미래기획수석에 하정우 (48) 네이버클라우드 AI혁신센터장을 임명했다. 국가안보실 1·2·3차장에는 김현종(60) 전 청와대 국방개혁비서관, 임웅순(61) 주캐나다 대사, 오현주(57) 외교부 주교황청대한민국대사관 특명전권대사가 임명됐다. 이 대통령은 이번 인선에 대해 "AI 3대 강국 도약 목표를 재확인했고, 안보실 구성이 완료되면서 G7 계기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정상외교·경제통상 협상 복원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날 인선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하 수석이다. 민간 전문가이자 40대인 하 수석은 'AI 3대 강국 도약' 공약을 체계화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AI 투자 100조 원 시대 실현 방안으로 △투자 로드맵 △10만 명 인재 양성 △대규모 AI 데이터 센터 구축 등을 지휘하게 된다. 강 실장은 하 수석에 대해 "AI주권을 강조한 '소버린AI'를 앞장서 제안하고 이끄는 인사"라며 "국가가 기업을 지원하고 기업은 성과를 공유하는 AI 선순환 성장 전략을 강조한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부산 출신으로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하 수석은 네이버 퓨처(Future) AI 센터장, AI 랩(Lab) 소장, 사단법인 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위한국민연합(과실연) 공동대표를 맡고 있으며,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안보실, 외교관 출신 포진

이재명 대통령은 15일 국가안보실 1·2·3차장에 김현종 전 지상작전사령부 참모장과 임웅순 주캐나다대사관 특명전권대사, 오현주 주교황청대사관 특명전권대사를 각각 임명했다. 뉴스1


안보전략을 책임지는 김현종 안보실 1차장은 문재인 정부 때 청와대 국방개혁비서관을 지낸 군 개혁 전문가다. 강 실장은 김 차장에 대해 "군 정책 분야 경험이 풍부해, 안보 역량 강화는 물론 군의 개혁을 이끌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전남 영광 출신인 김 차장은 육군사관학교 44기로, 육군본부 정책실장, 육군 5군단장, 지상작전사령부 참모장 등을 역임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안보실 2차장 등을 지낸 김현종 전 실장과는 동명이인이다.

안보실 2·3차장에는 외교관 출신들이 기용됐다. 외교·통일 정책을 총괄하는 임웅순 2차장은 대전 출신으로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해 외무고시 22회로 외교 공무원을 시작했다. 외교부 기획조정실 인사기획관, 주미한국대사관 공사, 주뉴욕한국총영사관 부총영사 등을 역임했다. 강 실장은 임 차장에 대해 "대미외교 경험이 풍부하며, 현재 주캐나다 대사로 현지에서 G7 정상회의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현주 3차장은 첫 안보실 여성 차장으로 발탁됐다. 광주 출신으로 고려대 서문학과를 졸업한 오 차장은 외무고시 28회로, 외교부 주유엔대한민국대표부 차석대사, 유니세프 집행이사회 부의장 등을 거쳐 최초의 여성 주교황청대사로 임명됐었다. 강 실장은 "다양한 경험을 가진 오 차장은 세계 각국이 경제안보 분야에서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국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경제안보 전략 수립에 나설 것"이라고 소개했다.

강 실장은 안보실에 외교관 출신들이 주로 포진한 배경에 대해 "현재 가장 중요한 문제는 외교와 통상"이라며 "특히 오 3차장은 유엔에서 주요 보직을 맡으며 경제외교 분야에 역량을 갖춘 인사"라고 설명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2563 이란 혁명수비대 "국가적 복수는 이제 시작" new 랭크뉴스 2025.06.15
52562 오아시스, 티몬 정상화 앞두고 직원 직무전환·희망퇴직 new 랭크뉴스 2025.06.15
52561 건진법사, '인사 불만' 문자 김건희 여사 최측근에게 보내 new 랭크뉴스 2025.06.15
52560 '20조+α' 2차 추경 임박…전국민 대신 '선별·차등 지급' 유력 new 랭크뉴스 2025.06.15
52559 李 정부 청사진 맡은 국정기획위 출범... 이한주 부동산 투기 의혹은 찜찜 new 랭크뉴스 2025.06.15
52558 서울 집값 전고점 속속 갱신…“기대심리, 8달 뒤 집값에 영향” new 랭크뉴스 2025.06.15
52557 전쟁 종식은커녕 중동 확전…트럼프 대외정책 파산 위기 new 랭크뉴스 2025.06.15
52556 조은석 특검, 오동운 공수처장도 면담… 인력파견·청사 활용 논의 new 랭크뉴스 2025.06.15
52555 이란 국방부도 공격 표적…이스라엘 주택가서 인명피해 속출 new 랭크뉴스 2025.06.15
52554 이란 폭격이 핵 협상 지렛대? 트럼프 묵인, '역효과 우려' new 랭크뉴스 2025.06.15
52553 네타냐후 "민간인 계획적 살해한 이란에 무거운 대가"(종합) new 랭크뉴스 2025.06.15
52552 쪼개진 미국‥'생일잔치' 열병식 vs 최대 규모 시위 new 랭크뉴스 2025.06.15
52551 SKT, 16일부터 이심(eSIM)부터 신규 가입 재개 new 랭크뉴스 2025.06.15
52550 법원 “급성심장병 탓 운전사고 나도 출퇴근 재해”…폭넓게 산재 인정 new 랭크뉴스 2025.06.15
52549 네타냐후 “민간인 계획적 살해한 이란에 무거운 대가” new 랭크뉴스 2025.06.15
52548 마크롱, 미묘한 이스라엘 편들기…이란 공습에 "원하는 방향 효과" new 랭크뉴스 2025.06.15
52547 피스메이커 자처한 트럼프, 우크라·가자·이란 파국에 역풍맞나 new 랭크뉴스 2025.06.15
52546 장남 결혼식서 눈물 보인 이 대통령… 소년공 친구들 초청 new 랭크뉴스 2025.06.15
52545 취임 12일만 G7서 외교무대 데뷔…“미·일과 양자회담 조율” new 랭크뉴스 2025.06.15
52544 정청래, 민주 당대표 선거 출마 “이 대통령과 한몸처럼” new 랭크뉴스 2025.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