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탄핵 정국 당시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경찰이 오늘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이번이 2번째 소환 통보인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추재훈 기자, 윤 전 대통령 출석 요구일이 오늘인데, 실제 출석 여부가 확인됐습니까?

[리포트]

네, 경찰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출석하라고 두 번째로 지정한 날이 오늘입니다.

윤 전 대통령은 1차 출석 요구일이었던 지난 5일에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오늘도 출석하지 않을 거로 보입니다.

윤 전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어제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경찰에 제출했고, 오늘도 입장은 변함없다고 밝혔습니다.

불출석 이유에 관해서는 윤 전 대통령에게 적용된 범죄 사실이 성립되지 않고, 경찰의 수사 과정도 위법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경찰의 소환 통보에 대해 서면조사나 방문조사를 하는 방식 또한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탄핵 심판을 기다리던 대통령 재직 당시에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계엄 이후 관계자들의 비화폰 기록을 삭제하라고 지시한 대통령경호법 위반 교사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이같은 의혹의 정점에 윤 전 대통령이 있다고 보고 직접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만약 윤 전 대통령이 오늘도 출석하지 않으면 3차 출석도 요구할 방침입니다.

사실상 '최후통첩'인데, 3차 요구에도 응하지 않으면 경찰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윤 전 대통령이 오전에 출석하지 않았지만, 오늘 오후까지는 기다려 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가수사본부에서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촬영기자:박상욱/영상편집:김종선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577 권영국, 대선 뒤 연일 대통령실 앞에 서는 까닭 new 랭크뉴스 2025.06.13
51576 이란 최고지도자 격앙…하메네이 "악랄한 이스라엘 엄중한 응징" new 랭크뉴스 2025.06.13
51575 중동위기 최고조…이, 이란 핵시설· 군수뇌 폭격에 전면전 우려(종합) new 랭크뉴스 2025.06.13
51574 "대통령 결정을 왜 與가 먼저 발표"…한밤중 특검 임명에 발칵 new 랭크뉴스 2025.06.13
51573 스필버그 고심끝 재개봉 허락…27년 만에 관객 만나는 이 영화 new 랭크뉴스 2025.06.13
51572 박지원 "조국 사면? 대통령 권한... 정부·여당서 논의한 바 없다" new 랭크뉴스 2025.06.13
51571 이 대통령, ‘부동산 차명관리 의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new 랭크뉴스 2025.06.13
51570 김민석 “총리도 공약 가능하다면, 공직자 주 1회 이상 구내상권 점심” new 랭크뉴스 2025.06.13
51569 이 대통령, 국정상황실장에 송기호 변호사 임명 new 랭크뉴스 2025.06.13
51568 "이러려고 비공개합니까?", '번뜩' 질문에 얼어붙은‥ [현장영상] new 랭크뉴스 2025.06.13
51567 국민의힘, ‘3대 특검’ 지명 두고... “정치 보복” “독재의 서곡” 비판 new 랭크뉴스 2025.06.13
51566 인도 여객기 사고 유일 생존자, 현장서 걸어나왔다 new 랭크뉴스 2025.06.13
51565 [단독] 한국 시장 철수 시그널?… ‘일본판 이케아’ 니토리, 韓 1호점에 이어 3호점도 폐업 new 랭크뉴스 2025.06.13
51564 [단독] "김문수부터 하라" 조사 거부…국힘 '후보교체 감사' 파열음 new 랭크뉴스 2025.06.13
51563 재벌총수 만난 이 대통령 “특혜·착취로는 지속 성장 불가…규제 정리 ” new 랭크뉴스 2025.06.13
51562 민간인이 울타리 뚫고 軍 부대 무단 진입…군경 "신병 확보중" new 랭크뉴스 2025.06.13
51561 한동훈 장인 구속했던 조은석 특검…여야·검찰 가리지 않는 수사 정평 new 랭크뉴스 2025.06.13
51560 [단독] 윤석열 땐 에어컨 최저온도…이 대통령 “회의실 온도 높여라” new 랭크뉴스 2025.06.13
51559 ‘3대 특검’ 한목소리로 “진상규명”…이르면 이달 말 본격 출범 new 랭크뉴스 2025.06.13
51558 검찰, '김건희 대화 녹음 혐의' 이명수 기자 피의자 조사 new 랭크뉴스 2025.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