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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2024년 11월 텍사스주 브라운스빌에 있는 우주 발사 시설 ‘스타베이스’를 바라보는 모습. /로이터뉴스1

감세 법안을 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공개적으로 갈등해 온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뒷수습에 나섰다.

자신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쏟아냈던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난 글을 주워 담는가 하면, 이민자 시위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대응에는 동의하는 게시물을 잇달아 올리고 있다.

머스크는 11일(현지시간) 엑스에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했던 일을 후회한다는 글을 적었다. 그는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올렸던 게시물 중 일부를 후회하고 있다”며 “너무 지나쳤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앞서 지난 9일에는 로스앤젤레스(LA) 시위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트루스소셜 게시물을 캡처해 엑스에 공유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캐런 배스 LA 시장이 이번 시위 상황과 관련해 LA 시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는 게시물이었다.

그는 팔로우를 취소했던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의 계정도 다시 팔로우했고, 트럼프의 탄핵을 요구했던 게시글이나 제프리 엡스타인 성 추문 사건에 트럼프가 연루됐다고 주장한 글도 지웠다.

머스크는 한때 ‘퍼스트 버디’라고 불릴 만큼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웠다.

트럼프 2기 정부 출범과 동시에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 임명되며 연방정부 구조조정과 지출 삭감을 지휘했지만, 정권 차원에서 추진한 감세 법안에 불만을 드러내면서 밀월 관계가 깨지기 시작했다.

머스크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거론한 글을 자신의 엑스 계정에 공유하면서 “예스”라고 지지를 표명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스페이스X 등 머스크 소유 사업체와의 정부 계약을 끊겠다고 위협하면서 갈등이 고조됐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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