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022년 이후 3년 5개월 만
새 정부 ‘허니문 랠리’
미·중 2차 무역 협상 훈풍도

11일 오전 코스피 지수가 2900선을 돌파했다. 장중 2900선을 넘어선 것은 2022년 1월 이후 처음이다.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 기대감과 함께 미·중 2차 무역 협상에 대한 기대 심리가 맞물리며 지수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1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개장 시황이 나오고 있다./ 뉴스1 제공

11일 오전 12시 11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1.52포인트(0.75%) 오른 2893.37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00억원, 600억원 규모로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오전 중 ‘팔자’로 전환, 1300억원 규모로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상승폭을 키우다 2904.21를 기록, 3년 반만에 2900선을 넘어섰다. 다만 차익실현을 위한 개인의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현재는 상승폭을 줄여 2890선에 머무르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6거래일 연속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새 정부의 증시 부양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증시 저평가 해소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운 점이 외국인 수급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상법 개정 및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기대감이 외국인 수급을 자극하고 있다”며 “정책 기대감과 밸류에이션 매력을 바탕으로 외국인 수급 개선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미·중 협상 결과에 따라 반도체 수출 제한이 완화될 수 있단 기대감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가 오르고 있다. 이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 기아, 두산에너빌리티 등이 강세다. 반면 주가 상승이 가팔랐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B금융, HD현대중공업, 신한지주 등은 주가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2.58포인트(1.63%) 오른 783.78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00억원, 550억원 규모로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홀로 1500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알테오젠, 에코프로비엠, HLB, 에코프로, 레인보우로보틱스 등이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파마리서치를 제외한 9개 종목은 모두 주가가 오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 대비 원화(원·달러) 환율은 같은 시각 전 거래일 대비 3.1원 오른 1370.40을 기록하고 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635 피부과에서 '이것' 믿고 500만원 냈다가 '날벼락'…소비자원 "피해 증가", 무슨 일? 랭크뉴스 2025.06.11
50634 국민의힘 조경태 "원내대표 출마, 제 쓰임새 있다면 고려" 랭크뉴스 2025.06.11
50633 국힘, 이 대통령 재판 연기한 서울고법 앞 의총 “재판 속개하라” 랭크뉴스 2025.06.11
50632 이자 못내는 ‘좀비기업’ 40.9%… 2013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 랭크뉴스 2025.06.11
50631 조경태 "국힘에 극우화된 분 많아...중1도 비판한 계엄을 국회의원이 외면" 랭크뉴스 2025.06.11
50630 영어영역 스타강사 조정식, 현직 교사와 ‘문항 거래’ 의혹에 검찰 송치 랭크뉴스 2025.06.11
50629 “닌텐도 999원” 잭팟? 대부분 ‘꽝’… 공정위, 테무에 과징금 3.5억 랭크뉴스 2025.06.11
50628 “지금이 돈 벌 때?” 정권교체기 대출 장사하는 은행들 랭크뉴스 2025.06.11
50627 출석 요구에 ‘함께 버티기’ 돌입한 윤석열 부부…체포 감수한 듯 랭크뉴스 2025.06.11
50626 국민의힘, 법원 찾아가 의원총회‥"법의 심판 이재명만 피해가" 랭크뉴스 2025.06.11
50625 대만 정계에 中 간첩 활동 확산…집권당·야당 모두 연루 의혹 랭크뉴스 2025.06.11
50624 [단독]직원식당 찾은 李대통령 “식사할 땐 식사만, 일할 때 집중하자” 랭크뉴스 2025.06.11
50623 열흘 뒤 슈가만 남았다···BTS 지민·정국 전역 랭크뉴스 2025.06.11
50622 진성준,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두고 "전 국민 지원이 바람직" 랭크뉴스 2025.06.11
50621 한국 KF-16 전투기, 미 알래스카 훈련 중 파손…조종사 비상탈출 랭크뉴스 2025.06.11
50620 사망 교통사고 내고 수습하던 70대, 119 구급차에 치여 숨져 랭크뉴스 2025.06.11
50619 트럼프, LA 시위에 “짐승의 침공”…연대 시위 미 전역 확산세 랭크뉴스 2025.06.11
50618 시행 석달 만에…‘기내 보조배터리 비닐백’ 재검토 랭크뉴스 2025.06.11
50617 국힘 "오광수 민정수석, 차명부동산·대출의혹…즉각 사퇴해야" 랭크뉴스 2025.06.11
» »»»»» 코스피 장중 2900선 돌파… 외인·기관 ‘사자’ 랭크뉴스 2025.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