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국무부 “이재명 리더십 아래 동맹 번창”
4월 15일 미국 워싱턴 미 국무부 청사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는 태미 브루스 국무부 대변인.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정부가 한미 정상 간 통화 사실을 10일(현지시간) 공개적으로 처음 확인했다. 통화가 이뤄진 지 나흘 만이다. 더불어 이재명 대통령 집권기에도 한미 동맹이 번영할 것으로 믿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태미 브루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재명 정부의 실용주의 외교 정책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입장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 대통령 당선을 축하한다고 밝힌 뒤 “그의 리더십 아래 우리 동맹이 계속 번창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양 정상이 지난주 금요일에 통화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통화 이후 미국 정부가 대언론 브리핑이나 성명 발표 등 공개·공식적인 형식으로 통화 사실을 확인한 것은 처음이다. 다만 통화의 구체적인 내용은 백악관에 문의하라고 했다.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6일 약 20분간 전화 통화를 했다. 한국 대통령실은 통화 직후 두 정상이 관세를 포함한 무역 협상의 조기 타결을 위해 노력하자는 데 뜻을 같이 했으며 가급적 이른 시기에 만나기로 했다고 통화 내용을 소개한 바 있다.

미국 정부의 동맹 지속성 강조는 이재명 정부 출범 직후 양국 간 기류가 달라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는 와중에 나왔다. 4일 이 대통령 임기 시작 직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함께 맡고 있는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미국 정부를 대표해 발표한 공식 성명에서 이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며 이재명 정부와 한미일 3자 협력을 포함한 안보·경제 분야 협력 강화를 기대한다고 밝혔지만, 백악관은 축하 인사 없이 중국의 영향력 행사를 우려한다며 이례적으로 제3국을 언급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한국 새 정부 출범 뒤 양국 정상 간 첫 통화가 이뤄진 뒤에도 백악관과 트럼프 대통령은 별도 입장이나 자료를 내지 않았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928 [속보] 美 “트럼프, 김정은과 서신에 열려있어…싱가포르 진전 원해” 랭크뉴스 2025.06.12
50927 美관세·中덤핑에 중소 철강사 휘청…제조업 '관절' 꺾인다 랭크뉴스 2025.06.12
50926 美재무 "성실협상국가는 상호관세 유예연장 가능"…韓, 대상될까(종합) 랭크뉴스 2025.06.12
50925 장특공제서 별거 기간 뺀다고? 조세심판원은 부부 손 들어줬다 랭크뉴스 2025.06.12
50924 "참석" vs "불참"…이재명 정부 '실용외교' 리트머스지 된 나토 정상회의 랭크뉴스 2025.06.12
50923 권성동, “싸우는 꼴 보기 싫다”며 의총 직전 취소···김용태 “민주주의 역행” 랭크뉴스 2025.06.12
50922 백악관 “트럼프, 김정은과 진전 원해…서신교환에도 열려있어” 랭크뉴스 2025.06.12
50921 스프레이 뿌리는 '크로밍 챌린지'가 뭐길래…'SNS 유행' 10대들 사망 잇따라 랭크뉴스 2025.06.12
50920 브라질 대법, '쿠데타 모의' 前대통령 재판 곧바로 진행…이유는 랭크뉴스 2025.06.12
50919 美국방 "동맹국 안보부담 늘리고 美는 집중할 영역에 집중" 랭크뉴스 2025.06.12
50918 "너가 탈 땐 미터기 돌지 않아" 아내의 밤 퇴근길 함께 하는 '흑기사'…고민에 빠진 남편 랭크뉴스 2025.06.12
50917 트럼프 "中 희토류 공급 협상 완료…시진핑과 내 승인만 남아" 랭크뉴스 2025.06.12
50916 美백악관 "트럼프, 김정은과의 서신교환에 개방적…진전 원해" 랭크뉴스 2025.06.12
50915 폐지 모은 돈과 재산 2억 기부한 박순덕 할머니 "못 배운 한 풀려" 랭크뉴스 2025.06.12
50914 KISA "예스24, 현장 방문에도 기술지원 협조 안해"…입장문 반박 랭크뉴스 2025.06.12
50913 美재무, "성실히" 협상하는 국가에 상호관세 유예 연장 시사 랭크뉴스 2025.06.12
50912 [사설] '동맹 기반' 실용 외교, 나토 정상회의 참석 안 할 이유 없다 랭크뉴스 2025.06.12
50911 [속보] 美 "트럼프, 싱가포르때 같은 김정은과의 진전 원해" 랭크뉴스 2025.06.12
50910 새정부 내년 최저임금 줄다리기 시작 랭크뉴스 2025.06.12
50909 메타, 로봇·자율주행차 기술 개발 위한 AI '월드 모델' 공개 랭크뉴스 2025.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