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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홈페이지 화면 캡쳐.


2,00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국내 온라인 서점 1위 예스24가 해킹으로 이틀 동안 먹통상태에 빠졌다. 다만 예스24는 고객 정보 유출은 없다고 밝혔다.

예스24는 10일 입장문을 통해 “이번 접속 오류는 랜섬웨어로 인한 장애로 9일 새벽 4시쯤 발생했으며, 사고 발생 직후 보안 강화 조치 및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관계 당국 신고와 함께 사고 원인 분석 및 피해 여부 파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회원들의 개인정보는 일체의 유출 및 유실이 없는 점을 확인했으며, 주문 정보를 포함한 모든 데이터 역시 정상 보유 중에 있다”고 했다.

이틀째 접속 오류로 인해 공연 티켓 예매, eBook, 전자도서관 등 서비스 일체를 이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접속 오류가 발생하고 24시간을 넘긴 뒤에도 구체적인 오류의 이유를 밝히지 않아 이용자들의 불만을 사기도 했다. 일부 고객의 경우 티켓 구매와 환불 등에 있어서 불편을 겪기도 했다.

그룹 엔하이픈 소속사 빌리프랩은 이날 “지난 7일 11시부터 9일 23시 59분까지 진행된 엔하이픈의 ‘DESIRE:UNLEASH’ 앨범 발매 기념 예스24 오프라인 팬사인회 응모는 부득이하게 취소됐다”고 공지했다. 가수 비아이도 오는 7월 콘서트를 앞두고 예스24에서 팬클럽 선예매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홈페이지 접속 장애로 일정을 변경했다.

예스24 측은 “급박한 복구 과정으로 인해 상세한 설명이 늦어지게 돼 죄송하다”며 “접속 오류로 인해 불편을 겪으셨을 고객님들과 관계사에 대한 보상안을 마련 중에 있으며, 서비스 접속 정상화와 함께 구체적 피해 범위별 보상안을 전체 공지 및 개별 안내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번 해킹 사태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이날 KISA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공개하며 알려졌다. 최 의원실에 따르면 예스24는 해커들이 회원 정보 등을 암호화해 해독하지 못하고 있으며 해커들은 암호화를 풀기 위한 금전적 대가를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예스24 측은 시스템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서비스 정상화가 언제쯤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예스24가 사이버 공격 피해를 본 지 24시간 안에 관계 당국에 신고해야 하는 규정을 지켰는지가 문제가 되기도 했으나, 예스 24측은 “신고 의무를 다했다”고 밝혔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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