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300명 자력대피... 인명피해 없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 국제회의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관계자들이 문화재를 옮기고 있다. 뉴시스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발생한 화재가 1시간 34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인명 피해는 없었고, 건물에 보관 중이던 국보 9점과 보물 9점을 포함한 유물 33점도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종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3분쯤 조계사 불교중앙박물관 옆 국제회의장 2층 천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오전 10시 39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35대와 소방인력 142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오전 11시 36분 큰 불길을 잡았고, 19분 뒤 완전히 진화했다.

화재 당시 국제회의장에 머물던 100여 명과 국제회의장과 바로 붙어 있는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 있던 200여 명은 모두 자력으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조계사 관계자는 "국제회의장 2층 로비 천장에서 연기가 나 조계종 임시종회가 막 개의돼 안건을 보고하던 중 긴급 대피했다"고 전했다. 대웅전에서 기도 중이던 A(68)씨는 "기도 중이었는데 스님이 와서 불이 났으니 빨리 대피하라고 해 급히 마당으로 나왔다"며 "연기가 정말 많이 났다"고 말했다.

불이 난 건물에는 국보 2건 9점, 보물 5건 9점 등 총 21건 33점의 문화재가 전시돼 있었지만 연소 피해는 없었다. 다만 유리로 차단되지 않은 곳에 보관돼 있던 비지정 유물 6점과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2점은 연기 등으로 인한 손상 우려로 이송이 결정됐다. 현재는 임시 장소에 보관 중인데 곧 무진동 차량을 이용해 국립고궁박물관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549 [속보] 미 항소법원 “트럼프 상호관세, 항소심 진행기간 계속 발효” 랭크뉴스 2025.06.11
50548 “최고의 어머니였다”…3명 살리고 떠난 60대 여성 [아살세] 랭크뉴스 2025.06.11
50547 "청와대 관람 통역 가능한가요?" 관람 막차 타러 외국인 '북적' 랭크뉴스 2025.06.11
50546 검찰, 건진법사·김건희 여사 측 문자내역 확보‥인사 청탁 정황 랭크뉴스 2025.06.11
50545 김병기 “내 아들이 국정원 부정 합격? 사실이면 배지 반납” 랭크뉴스 2025.06.11
50544 [속보] 코스피 2900선 돌파…3년 5개월만 랭크뉴스 2025.06.11
50543 [단독] 10년간 여성 교인 상대 금품·성착취 의혹 목사, 교단서 퇴출 랭크뉴스 2025.06.11
50542 美·中 “무역 프레임워크 도출”... 희토류·반도체 갈등 완화 전망 랭크뉴스 2025.06.11
50541 '이재명 시계' 나올까?‥품절 사태 랭크뉴스 2025.06.11
50540 홍준표, 국힘에 “곧 정당해산 돌입…각자도생 준비나 해라” 랭크뉴스 2025.06.11
50539 김병기 “아들 국정원 채용에 문제 있다면 의원직 사퇴하겠다” 랭크뉴스 2025.06.11
50538 개인화 서비스에 지갑 열린다…자주 매출 오른 이유 랭크뉴스 2025.06.11
50537 편의점 이색 체험…CU, ‘타투 키오스크’ 도입한다 랭크뉴스 2025.06.11
50536 李 대통령-시진핑 첫 통화... 관계 물꼬 텄지만 실용외교 첩첩산중 랭크뉴스 2025.06.11
50535 李대통령 “가성비 높은 시계 제작 지시…기대하셔도 좋다” 랭크뉴스 2025.06.11
50534 [속보] 미중 무역협상 합의 도달···“양국 정상 승인 받으면 시행될 것” 랭크뉴스 2025.06.11
50533 [투자노트] 거센 정부 입김, 주가 끌어올리고 또 끌어내린다 랭크뉴스 2025.06.11
50532 李대통령 "의미와 실용성 모두 담을 수 있는 선물... 대통령 시계 기대하셔도 좋다" 랭크뉴스 2025.06.11
50531 트럼프 행정부, 나흘 만에 한미 정상 통화 사실 첫 공개 확인 랭크뉴스 2025.06.11
50530 BTS 지민·정국 오늘 전역한다…완전체 초읽기 랭크뉴스 2025.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