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위니아전자, 파산선고 하루 전에 회생 재신청
法, 회생 신청 심리하며 파산 절차 진행 검토


이 기사는 2025년 6월 9일 오후 2시 3분 조선비즈 RM리포트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대유위니아그룹 주요 가전 계열사인 위니아전자가 법원에서 파산 선고를 받은 것으로 9일 전해졌다. 위니아전자는 1974년 대우전자로 설립됐고 2018년 대유위니아그룹에 인수됐다. 이 회사는 주요 제품인 가전 판매가 부진하면서 경영이 악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위니아전자 로고. /위니아전자 제공

서울회생법원 회생1부(재판장 정준영 법원장)는 위니아전자에 대해 지난 5일 직권으로 파산을 선고했다.

앞서 위니아전자는 2023년 9월 기업회생 신청을 법원에 냈다. 하지만 자구안을 마련하지 못해 회생절차가 폐지되면서 결국 법원이 직권으로 파산 선고를 내리게 된 것이다.

다만 위니아전자의 파산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위니아전자는 파산 선고 하루 전인 지난 4일 법원에 기업회생을 다시 신청했다. 첫 회생 신청이 폐지된 경우 다시 회생 신청을 하는 ‘재도(再度)' 신청을 이용한 것이다.

이에 따라 법원은 위니아전자의 회생 신청을 심리하면서 오는 7월로 예정된 채권자 집회, 채권 조사 등 파산 절차 진행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만약 회생 절차가 다시 개시되면 파산 절차는 중단된다.

한편 대유위니아그룹의 다른 계열사들도 기업 회생 절차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 2023년 회생 절차에 들어간 위니아와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도 지난 4월 회생 절차가 폐지됐다. 두 회사 모두 기한 내 회생계획안을 제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위니아는 오는 18일 상장폐지도 예정돼 있다.

또 박영우 전 대유위니아그룹 회장은 위니아전자와 위니아 근로자 800여명의 임금과 퇴직금 470여억원을 체불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항소심을 진행 중이다. 박 전 회장은 박현철(박윌리엄) 위니아전자 대표 등 계열사 전·현직 대표이사 3명과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현철 대표도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고, 2심 재판을 진행 중이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882 토목공사 기피하는 건설사들 “수익성 크지 않고, 리스크는 커” new 랭크뉴스 2025.06.09
49881 김건희 “공천 개입 의혹, 관련 혐의 성립조차 안돼” new 랭크뉴스 2025.06.09
49880 [단독] 김용태 “계엄의 강 건너야…쇄신안은 충정” new 랭크뉴스 2025.06.09
49879 손솔·최혁진 비례대표 승계…진보당 4석으로 늘어날 듯 new 랭크뉴스 2025.06.09
49878 ‘LA 시위’ 타임라인 “이곳은 전쟁터” new 랭크뉴스 2025.06.09
49877 인간을 돕다 버려진 로봇의 사랑... K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어떻게 미국을 홀렸나 new 랭크뉴스 2025.06.09
49876 "5·18은 폭동" 수영 금메달리스트 조희연, 고발당하자 사죄 new 랭크뉴스 2025.06.09
49875 러, 드론 479대로 우크라 공격…전쟁 발생 후 최대 규모 new 랭크뉴스 2025.06.09
49874 서울대생에 '대선 후보 1위'는 이준석이었다... "개혁 보수 정치인 선호" new 랭크뉴스 2025.06.09
49873 CNBC “중국의 저가 제품 공세…아세안에 ‘차이나 쇼크’ 우려” new 랭크뉴스 2025.06.09
49872 숙명여대, ‘김건희 여사 학위 취소’ 소급 학칙 개정 16일 확정 new 랭크뉴스 2025.06.09
49871 백종원, 더본코리아 경영 직접 다 챙긴다…"배수진 각오로 혁신·도약" new 랭크뉴스 2025.06.09
49870 김용태 “계엄의 강 건너야…쇄신안, 충정이다” new 랭크뉴스 2025.06.09
49869 “환불할 수 있나요?”…전주 마라톤 대회 불만 폭주 new 랭크뉴스 2025.06.09
49868 이 대통령, 트럼프 이어 이시바와 통화…‘한일 관계 안정화’ 의지 new 랭크뉴스 2025.06.09
49867 내란·김건희·채상병 특검법, 10일 국무회의 상정…이르면 금주 특검 출범 new 랭크뉴스 2025.06.09
49866 ‘이재명 변호인’, 이해충돌 논란 끝에 헌법재판관 후보 제외 수순? new 랭크뉴스 2025.06.09
49865 “프로야구 입장권 판매합니다”…중고거래 사기 ‘기승’ new 랭크뉴스 2025.06.09
49864 윤석열 "군에서 말하는 상부가 대통령이란 말은 거짓" new 랭크뉴스 2025.06.09
49863 ‘당 쇄신안’ 결론 못 낸 국민의힘, 10일 의총 열고 재논의 new 랭크뉴스 2025.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