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경호처-국정원 비화폰 정보 삭제 전 협의 정황…당시 경호처장 박종준


박종준 전 경호처장, 3차 출석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체포 저지를 주도한 박종준 전 대통령 경호처장이 1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로 경찰 조사를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5.1.13 [공동취재]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장보인 기자 = 경찰 특별수사단이 지난 3일 대선 이후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을 재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은 최근 김 전 차장을 불러 지난해 12월 6일 윤석열 전 대통령,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의 비화폰 정보가 비상계엄 사태 이후 원격으로 삭제된 정황에 대해 조사했다.

계엄 사태 사흘 뒤인 지난해 12월 6일에는 윤 전 대통령, 홍 전 차장, 김 전 청장의 비화폰 정보가 원격으로 로그아웃됐다. 이른바 '보안 조치'로도 불린다.

김 전 차장은 자신은 관여한 바가 없고 당시 경호처 책임자는 박종준 전 경호처장이라는 입장을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차장과 윤 전 대통령이 당일 연락을 주고받은 기록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12월 6일 비화폰 삭제를 앞두고 조태용 국정원장이 경호처와 사전 협의를 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박종준 전 처장과 조 원장이 통화한 기록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수사망이 박 전 처장으로도 좁혀지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경찰은 조만간 박 전 처장 등을 재소환해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출신인 박 전 처장은 올해 1월 10일 사직서를 제출하고 물러났고, 이후 김 전 차장이 직무대행을 맡았다. 윤 전 대통령은 닷새 뒤인 1월 15일 체포됐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관련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031 ‘통합 강조’ 이재명 대통령, 김문수에 안부 전화 new 랭크뉴스 2025.06.07
49030 홍준표 “국힘 후보 교체, 정당해산 사유…정치검사 네 놈이 나라 거덜” new 랭크뉴스 2025.06.07
49029 머스크 화해 시도에…트럼프 "정신 잃은 그 남자? 관심 없다" new 랭크뉴스 2025.06.07
49028 영등포구 공장 화재로 다량 연기 발생…시민들 대피 new 랭크뉴스 2025.06.07
49027 홍준표 "대선 후보 강제교체, 정당 해산사유" new 랭크뉴스 2025.06.07
49026 용인 아파트 덮친 70t 천공기 철거…주민들 요구로 정밀안전점검 진행 new 랭크뉴스 2025.06.07
49025 선거비 전액보전 받는 李대통령·김문수… 이준석은 못 받아 new 랭크뉴스 2025.06.07
49024 ‘트럼프 책사’, 머스크 공격 가세…“불법체류·마약 의혹 조사하라” [지금뉴스] new 랭크뉴스 2025.06.07
49023 [농촌에가면]③ 전국서 모인 ‘트랙터 어벤져스’… 산불 피해 경북에 뿌리는 희망 new 랭크뉴스 2025.06.07
49022 북 웹사이트 오전한때 무더기 접속장애…"내부문제 원인 가능성"(종합2보) new 랭크뉴스 2025.06.07
49021 “푸틴 혼외딸 추정 여성, 파리서 ‘반전 전시’ 미술관 근무” 랭크뉴스 2025.06.07
49020 트럼프, 머스크와 화해설 일축…“대화할 계획 없다” 랭크뉴스 2025.06.07
49019 트럼프 “머스크와 대화할 계획 없다” 이어지는 갈등 랭크뉴스 2025.06.07
49018 고급진 재료·셰프의 손맛…내 입에 맞는 호텔김치는? 랭크뉴스 2025.06.07
49017 이 대통령, G7서 ‘실용외교’ 시동 기회…길 잃은 한국외교 바로잡을까 랭크뉴스 2025.06.07
49016 이재명 대통령, 김문수에 전화…배우자 설난영 안부 묻기도 랭크뉴스 2025.06.07
49015 러, 北 구형 박격포까지 받아 사용…무기부족 탓? 랭크뉴스 2025.06.07
49014 주말 내내 더운 날씨 이어져…8일 제주·강원에는 비 소식도 랭크뉴스 2025.06.07
49013 이재명 대통령, 어제 김문수 후보에 안부 전화 랭크뉴스 2025.06.07
49012 샤워기 그만 괴롭히라는 호텔…‘필터’ 교체 없이 물 쓰기 괴롭다는 한국인 랭크뉴스 2025.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