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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퓨리오사AI에서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국회사진취재단

이 기사는 2025년 6월 5일 14시 48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케이스톤파트너스가 인공지능(AI) 반도체 개발 스타트업 퓨리오사AI에 200억원을 투자했다. 시리즈C 브릿지 투자로, 퓨리오사AI는 이번 라운드에서 누적 1000억원 이상의 투자 유치를 확정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퓨리오사AI는 이번 라운드를 마무리짓고 하반기 시리즈D 투자 유치를 시작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AI 투자 100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던 만큼, 시장에서는 해당 분야에 대한 전반적인 투자 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퓨리오사AI는 이 대통령이 출마한 후 첫 일정으로 방문했던 곳이기도 하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케이스톤파트너스는 최근 퓨리오사AI에 2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달 안에 클로징(투자금 납입)까지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기업가치는 투자 전(pre) 기준으로 8000억원 이상이다.

벤처캐피털(VC)이 주축이 되는 AI 반도체 스타트업 투자에 PE가 뛰어든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아직 이익도 내지 못하는 초기 기술 기업은 투자 후 회수까지 기간이 상당히 오래 걸리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VC의 영역으로 인식된다. 실제로 퓨리오사AI의 주주사도 네이버와 산업은행 등 일부를 제외하면 DSC인베스트먼트, 퀀텀벤처스 같은 VC로 대부분 구성돼 있다.

케이스톤파트너스가 이번 투자를 결정한 배경에는 퓨리오사AI의 기술력에 대한 강한 신뢰가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퓨리오사AI는 올 하반기 2세대 신경망처리장치(NPU) ‘레니게이드’의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다음 달 국내 대기업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레니게이드는 전력 대비 성능을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1초당 512조(兆)회 연산할 수 있는 512테라플롭스(TFLOPS)를 지원하면서 최대 소비 전력을 150W에 그치도록 만들었다. 엔비디아의 최신 AI 칩보다 전력 효율이 60%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퓨리오사AI는 새 정부의 정책적 수혜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14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뒤 첫 행보로 퓨리오사AI를 방문했는데, 당시 페이스북을 통해 “AI 투자 100조원 시대를 열겠다”며 “관련 예산을 선진국을 넘어서는 수준까지 증액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AI 핵심 자산인 GPU를 5만개 이상 확보하고 AI 전용 신경망처리장치(NPU) 개발과 실증을 적극 지원해 기술 주권을 확보하겠다”는 메시지를 냈다.

퓨리오사AI는 이번 라운드에서 1000억원 이상의 투자금을 유치한 만큼, 기업가치(투자 후 기준)가 1조원 턱밑까지 다다른 것으로 추산된다. 올 하반기에는 시리즈D 투자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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