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타국들이 '反美 관세' 부과할 것" 주장하며 사법부 압박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법원의 관세 부과 저지는 미국 경제의 파멸로 연결될 것이라며 자신이 부과한 상호관세 등의 효력을 놓고 심리를 진행 중인 사법부를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만약 법원이 예상과 다르게, 우리의 관세에 반대하는 판결을 내린다면, 그것은 다른 나라들이 '반미(反美) 관세'로 우리나라를 인질로 잡도록 허용하는 것"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는 미국의 경제적 파멸을 의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를 막는 판결이 나올 경우 미국 경제에 큰 타격이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앞서 미국 국제무역법원(USCIT)은 지난달 28일 관세를 부과할 배타적인 권한이 의회에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근거로 시행한 상호관세의 철회를 명령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가 바로 항소하면서 항소법원이 USCIT 판결의 효력 정지를 결정한 상태다.

현재 사건이 항소심 재판부에 계류 중인 가운데, 최종 결정은 연방 대법원에서 내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연방 대법원은 보수 성향 대법관이 6대3의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관세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법부의 결정 여하와 관계없이 관세 부과를 위한 많은 권한을 가진 트럼프 대통령이 그 권한을 활용해 관세를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러트닉 장관은 이어 미국의 무역상대국들이 미국과의 관세 및 무역 협상에 나서고 있다면서 "앞으로 2∼3주 동안 미국 근로자들을 위한 (미국과 미국의 무역 상대국 간) '일등급 합의'들을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151 투표용지 교환 거절당하자 찢은 50대 여성 입건 랭크뉴스 2025.06.03
47150 홍진경, 대선 전날 '빨간색 옷' 사진에 발칵... "이유 불문, 제 잘못" 사과 랭크뉴스 2025.06.03
47149 [속보] 오후 5시 투표율 73.9%…지난 대선보다 0.3%↑ 랭크뉴스 2025.06.03
47148 오후 5시 대선 전국 투표율 73.9%…20대 대선 때보다 0.3%p↑ 랭크뉴스 2025.06.03
47147 오후 4시 합산투표율 71.5%… 전남 79.3% 최고, 제주 68.1% 최저 랭크뉴스 2025.06.03
47146 방송인 곽정은 "한 표의 힘, 이렇게 간절한 적 없었다" 랭크뉴스 2025.06.03
47145 오후 4시 투표율 71.5%…지난 대선보다 0.4%p 높아 랭크뉴스 2025.06.03
47144 피자집에서 투표하고, 121세 할머니도 소중한 한표…6·3대선 이모저모 랭크뉴스 2025.06.03
47143 '야인시대' 출연한 개그맨 출신 이재포 사기로 벌금형 랭크뉴스 2025.06.03
47142 투표율 80% 넘어설까…오후 4시 70%선 돌파 랭크뉴스 2025.06.03
47141 박지원 "명석했던 이낙연, 어쩌다 이렇게 망가졌나"... 전병헌 "말 좀 아껴라" 랭크뉴스 2025.06.03
47140 내일 대통령 취임식...현충로·노들로·국회대로 일부 통제 랭크뉴스 2025.06.03
47139 [속보] 오후 4시 투표율 71.5% 역대 최고치…당선 자정께 윤곽 랭크뉴스 2025.06.03
47138 이재명 “필요하면 트럼프 가랑이 밑이라도 길 수 있다” 랭크뉴스 2025.06.03
47137 “취해서 기억이 안 나”…아침에 투표한 취객 점심에도 투표하려다 적발[6·3 대선] 랭크뉴스 2025.06.03
47136 [속보]오후 4시 투표율 71.5%…20대 대선보다 0.4%P높아 랭크뉴스 2025.06.03
47135 김용태 “18일에 이재명 파기환송심, 대선 또 치를 수도” 랭크뉴스 2025.06.03
47134 "尹 부부 투표, 중도층 심판 촉발?"‥이재명 50% 넘을까? 김문수 40% 넘을까? [특집뉴스외전] 랭크뉴스 2025.06.03
47133 21대 대선 투표율 오후 4시 71.5%‥지난 대선보다 0.4%p 높아 랭크뉴스 2025.06.03
47132 ‘육아 휴직’ 쓰면 쉬고 온다?…용어 변경 나선 ‘저출산’ 위원회 랭크뉴스 2025.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