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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가자지구 합의 근접…금명간 말할 수 있을 것"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연기 피어오르는 가자지구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31일(현지시간) 미국이 제안한 휴전안에 대한 답변을 중재자들에게 제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하마스는 이날 성명에서 이같이 전하며 "휴전 합의에 따라 팔레스타인인 수감자 석방의 대가로 이스라엘 인질 10명과 시신 18구를 송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논평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하마스는 앞선 지난 29일 미국 중동특사 스티브 위트코프의 휴전안에 대해 자신들 요구에 미달한다고 지적하며 냉담한 태도를 보인 바 있다.

이스라엘은 이 휴전안을 승인했으나 하마스 측은 전날에도 여전히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에게 가자지구 문제에 대해 합의에 매우 가까워졌다며 "오늘이나 내일 중 그에 대해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전날 "하마스가 위트코프 특사의 휴전안을 수용하지 않으면 전멸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전했다.

앞서 위트코프는 인질 10명 석방을 조건으로 60일간 가자지구에서 휴전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휴전안에 따르면 휴전 첫 주에 하마스가 생존 인질 10명을 풀어주면 된다. 이 중 절반은 휴전 첫날, 나머지 절반은 휴전 7일째에 석방된다.

또 하마스가 억류 중인 인질 시신 18구를 이스라엘에 돌려보낸다는 조건도 포함됐다. 시신 송환 시점은 아직 명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위트코프 특사 제안에는 60일 휴전 기간 이스라엘군이 최근 장악한 가자지구 지역에서 철수하고, 인도주의적 구호품 분배 업무를 유엔 기구가 담당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다만 전쟁을 종식하겠다는 이스라엘의 확언이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일시적인 휴전만 가능하다는 이스라엘 입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하마스는 그동안 영구 교전 중단을 요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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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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