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 EPA 연합뉴스


미국과 핵 협상 중인 이란이 31일(현지시간) 자국 역시 핵무기를 용납할 수 없다며 기존의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압바그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TV 연설에서 “핵무기가 문제라면, 우리도 이런 종류의 무기를 용납할 수 없다”며 “우리는 그들(미국)에 동의한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2015년 미국 등 서방국과 이란 간 체결한 이란 핵합의(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로 일단락됐던 이란 핵 문제는 2018년 트럼프 1기 정부가 핵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제재를 복원하며 원점으로 돌아갔다.

올해 1월 출범한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이란에 대해 ‘최대 압박’ 정책을 다시 꺼내 핵무기 보유 저지를 목표로 하는 핵 협상을 압박했다. 이에 이란과 미국은 지난달부터 오만의 중재로 핵 협상을 진행해 지난 23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5차 협상까지 벌였으나 아직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서방 국가들은 이란 정부가 핵무기를 개발하려는 게 아니냐는 의심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이란 정부는 핵무기 개발 시도 의혹을 부인하며 이란에 대한 미국의 강도 높은 제재를 완화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양국 논의는 핵심 쟁점인 이란의 우라늄 농축을 놓고 교착 상태에 빠져 있다. 미국은 이란 내 자체적인 우라늄 농축 활동을 금지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이란은 핵무기 개발이 아닌 민간 용도로 쓰일 우라늄을 생산할 권리가 있다면서 거부 입장을 밝혔다.

2018년 트럼프 1기 행정부가 핵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한 뒤 이란은 우라늄 농축 농도를 현재 핵무기 제조급(90% 정도)으로 단시간에 농축할 수 있는 수준인 60%까지 끌어올렸다.

이란 대통령 “핵무기 추구 않는 것이 최고지도자 교리”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우리는 핵무기를 추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막기 위한 ‘최대 압박’ 카드를 꺼내 들자 자국의 핵원칙을 재차 강조하며 미국과 협상할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날 수도 테헤란에서 열린 이란 이슬람혁명 승리...https://www.khan.co.kr/article/202502071356001

이란, 미국에 ‘핵 농축 합작 사업’ 제안···핵 협상 급물살 탈까미국과 핵 협상 중인 이란이 미국에 주변국과 미국이 참여하는 핵농축 합작 사업을 협상안으로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방안은 지난달 1차 회담에서 제시된 후 4차 협상 테이블까지 오르며 꾸준히 조정돼온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타임스(NYT)는 13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 진행 상황을 자세히 아는 이란 당국자 4명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https://www.khan.co.kr/article/202505141546031

트럼프, 시리아 제재 전격 해제 발표…“영원한 적은 없다”며 이란엔 핵협상 압박중동 순방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시리아에 대한 미국의 제재를 해제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란에 대해선 핵 개발 중단을 촉구하는 동시에 “영원한 적”은 없다면서 협상 참여를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사우디·미국 투자포럼 연설에서 시리아에 대한 제재 해제를 공식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샤르...https://www.khan.co.kr/article/202505141327011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639 "강아지 맡겨놓고 탈퇴"…당근, '특단의 조치' 내놨다 랭크뉴스 2025.06.02
51638 김문수, 이재명·대법원 사전소통 논란에 “대법원 당장 공식 입장 내놔야” 랭크뉴스 2025.06.02
51637 지하철 5호선 방화범 구속영장 발부…“이혼소송 불만” 랭크뉴스 2025.06.02
51636 어린이집서 '백설기' 먹던 18개월 영아 사망…자리 비운 교사 입건 랭크뉴스 2025.06.02
51635 ① 투표율 77% 넘을까 ② TK·PK 결집하나 ③ 설화 변수되나 랭크뉴스 2025.06.02
51634 사전투표 때 80대 노인 손목 잡고 "이 사람 찍어라"… 60대 여성 입건 랭크뉴스 2025.06.02
51633 “태안화력 노동자 사망, ‘김용균 사고’ 6년 만에 재현”…민노·노동당 성명 랭크뉴스 2025.06.02
51632 샤넬 또 가격 인상… “한국 소비자 호갱인가” 랭크뉴스 2025.06.02
51631 "12억 받고 짐 쌌다"…이자 이익 '대박' 나더니 은행원들 퇴직금 무려 랭크뉴스 2025.06.02
51630 직접 나서 김문수 돕는 박근혜·이명박…尹 땐 안하더니 왜 랭크뉴스 2025.06.02
51629 김용균씨 숨진 태안발전소서 또…50대 노동자 기계 끼여 사망 랭크뉴스 2025.06.02
51628 전남 진도항에서 일가족 탄 승용차 바다 추락‥해경 수색 랭크뉴스 2025.06.02
51627 이재명 “대법 쪽에서 기각이랬는데…”, 김문수 “내통자 있다고 실토한 건가” 랭크뉴스 2025.06.02
51626 충북 고등학교, 리박스쿨 주최 기업 탐방 프로그램에 5차례 참여 랭크뉴스 2025.06.02
51625 정부 재정적자가 인플레이션 유발… “최악 땐 국가 파산 가능성” 랭크뉴스 2025.06.02
51624 "4.3 망언하더니 이제 와서?"‥참배하러 갔다가 '봉변'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5.06.02
51623 이재명, 정치 결심한 교회서 “초심 되새겨… 새 미래 열겠다” 랭크뉴스 2025.06.02
51622 트럼프 경고에도‥미국 트랜스젠더 고교생, 육상대회 우승 [World Now] 랭크뉴스 2025.06.02
51621 6·3 대선 다섯 장면 ①한덕수 출마 ②이재명 재판 연기 ③국힘 후보 교체 ④윤석열 등판 ⑤이준석 설화 랭크뉴스 2025.06.02
51620 유세차 몰던 60대 '이리 와!', 중학생이 욕했다며 뺨을‥ 랭크뉴스 2025.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