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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꿈의 직장을 넘어 신의 직장이라 불리는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희망퇴직 위로금이 평균 3억 5000만 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2024 은행 경영현황 공개보고서'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의 희망퇴직자가 받은 평균 희망퇴직 위로금은 3억5027만원이었다. 지난해 5개 시중은행의 희망퇴직자는 1987명이었는데, 이들이 받은 위로금은 총 6960억원이었다.

가장 많은 위로금을 지급한 곳은 하나은행이었다. 지난해 희망퇴직자 325명은 총 1203억원의 위로금을 수령했다. 1인당 3억7011만원을 받은 셈이다. 하나은행의 한 퇴직자는 급여·상여와 특별퇴직금 등을 합해 11억9700만원을 받았다. 이는 이승열 전 하나은행장의 연봉(12억5200만원)과 유사한 수준이다.

KB국민은행 또한 희망퇴직자 1명당 평균 3억7000만원의 위로금을 지급했다. 부행장 직위 3명 또한 퇴사하며 급여·상여와 퇴직금 등으로 10억5100만~11억4400만원을 수령했다.

우리은행의 지난해 희망퇴직자는 363명이었다. 이들은 총 1267억원의 위로금을 받았다. 1인당 3억4918만원의 위로금을 받았다. 우리은행의 조병규 전 행장은 급여, 상여, 퇴직금 등을 합쳐 10억6800만원을 받았다. 부장대우로 희망 퇴직한 직원 4명도 8억3500만~8억7100만원을 받고 떠났다.

NH농협의 희망퇴직자 391명은 각 3억2240만원의 위로금을 받고 퇴직했다. 신한은행의 지난해 희망퇴직자는 234명이었는데 이들에게 지급된 위로금은 2497억원이었다. 1인당 3억1286만원을 위로금 명목으로 지급했다. 센터장, 지점장 등을 지낸 이들은 퇴직금 등으로 8억3200만~9억920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이자이익은 총 38조927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38조4828억원 대비 1.15%(4444억원) 증가한 규모다. 은행별로는 KB국민은행이 지난해 이자로만 9조8224억원을 벌어들이며 이자 이익 규모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신한은행(7조5871억원), NH농협은행(7조5620억원), 하나은행(7조2139억원), 우리은행(6조7418억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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