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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외국인이 소유한 국내 주택이 10만 가구를 넘어섰습니다.

외국인 소유 주택은 꾸준히 늘고 있는데, 소유자 절반 이상이 중국인으로 조사됐습니다.

윤아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단지, 지난해 11월 대형 평수가 74억 원에 거래됐습니다.

직전 거래보다 3억 원 높은 최고가 거래.

전액 현금으로 산 걸로 추정되는데, 매수자는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외국인이었습니다.

지난해 12월 기준, 외국인이 소유한 국내 주택은 10만 216가구.

통계가 처음 작성된 2022년 당시 8만여 가구에서 지난해 10만 가구를 넘어섰습니다.

[김세웅/서울 강남구 공인중개사 : "최근에 매수하신 분들의 경우에는 대부분 국내 거소지를 갖고 계신 미국 시민권자들이 많았습니다."]

중국인이 절반 이상인 56%를 차지했고, 미국 21.9%, 캐나다 6.3%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인천 부평구 공인중개사/음성변조 : "중국분들은 많죠. 대부분 실거주하시는 분들이라서…. 교포분들은 여기 많이 사시니까."]

외국인들이 보유한 주택의 72.7%가 수도권에 집중됐는데, 경기도가 가장 많았고 서울, 인천 순이었습니다.

2가구 이상 다주택자는 6.6%로 6500명가량입니다.

국토부는 외국인도 부동산 거래 신고 정보상 불법 행위가 의심되면 조사를 통해 처벌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에는 외국인 부동산 거래 중 위법 의심 거래 282건이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위법 의심 거래로 적발된 건 중국인, 미국인 순으로 가장 많았는데, 현금을 휴대 반입한 뒤 신고하지 않거나 '환치기' 등의 수법을 동원했습니다.

KBS 뉴스 윤아림입니다.

영상편집:최찬종/그래픽:김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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