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석 달 연속 하락하면서 7개월 만에 3%대로 내려갔다. 가계대출 금리는 다섯달 째 하락세다. 기준금리 인하로 인해 은행채와 코픽스 등 지표금리가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 금리는 전월대비 0.17%포인트(p) 하락한 4.19%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4.64%) 이후 4개월 연속 하락했다.

사진은 은행 대출창구 모습. /뉴스1

가계대출 금리는 0.15%p 하락한 4.36%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4.72%·-0.07%p)부터 5개월 연속 내림세다.

가계대출 금리를 구성하는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일반신용대출이 모두 하락했다. 주담대 금리는 0.19%p 내린 3.98%로, 작년 9월(3.74%) 이후 7개월 만에 3%대로 내려왔다. 지난 2월(-0.04%p·4.23%) 이후 석 달 연속 하락세다.

전세자금 대출 금리는 0.18%p 낮아진 3.81%로, 작년 12월(4.34%) 이후 5개월째 하락세다. 일반신용대출은 5.28%로 지난해 12월(6.15%) 이후 5개월째 내렸다.

기업대출 금리는 0.18% 떨어진 4.14%로 집계됐다. 5개월 연속 하락세다. 대기업(4.32%→4.04%)과 중소기업(4.31%→4.24%) 모두 하락했다.

가계·기업대출 금리가 줄줄이 내린 것은 지표 금리가 하락한 영향이 컸다. 지난달 코픽스는 2.70%로 0.14%p 하락했고, CD(91일)는 2.74%로 0.10%p 떨어졌다. 은행채 5년물은 2.80%로 0.17%p 내렸다.

예금은행의 지난달 저축성 수신(예금)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2.71%로 0.13%p 낮아졌다. 지난해 10월(3.37%) 이후 7개월 연속 하락했다. 정기예금 등 순수 저축성 예금(2.71%)과 CD 등 시장형 금융상품(2.69%) 등이 각각 0.12%p, 0.20%p 내렸다. 예대금리차(대출 금리-수신금리)는 2.21%p로, 전월보다 0.04%p작아졌다.

비은행금융기관 중에서 수신금리는 신협(-0.08%포인트)과 새마을금고(-0.09%포인트)가 하락했다. 대출 금리는 새마을금고(+0.14%포인트)를 제외하고 모두 내렸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354 ‘손흥민 아버지’ 손웅정 감독, 출전정지 징계 처분 취소 랭크뉴스 2025.05.28
49353 서울 중구 을지로 상가 화재…소방 ‘대응 2단계’ 발령 [제보] 랭크뉴스 2025.05.28
49352 5천만원 배낭에 담아 온 90대 노인 “학생 돕고 싶어”…경희대에 기부 랭크뉴스 2025.05.28
49351 "뉴스페이스 시대 안보위협 커져…韓, 우주예산 3조원까지 늘려야" [서울포럼 2025] 랭크뉴스 2025.05.28
49350 이준석, 이재명과 양자대결 격차 5%P…李-金은 6%P 差 랭크뉴스 2025.05.28
49349 "날 믿고 도와준 한국에 보답"…인도공대 천재, 한국인 된 사연 랭크뉴스 2025.05.28
49348 “또 이수정이냐”…이준석 성폭력+‘가짜 사진’ 활용 민주당 비난 랭크뉴스 2025.05.28
49347 견고히 뭉친 진보… 결집 못하는 보수 랭크뉴스 2025.05.28
49346 “14㎏ 빠졌지만 일상생활 불가”… 풍자가 고백한 위고비·삭센다 부작용 랭크뉴스 2025.05.28
49345 김문수, '이준석과 단일화'에 "원래 조용한 가운데 무엇이 이뤄져" 랭크뉴스 2025.05.28
49344 “젊은 윤석열이었다”…이준석 여성혐오 발언에 개혁신당 줄탈당 랭크뉴스 2025.05.28
49343 ‘이재명표 내각’… 기재부 쪼개고 경찰국 폐지, 에너지부 신설 랭크뉴스 2025.05.28
49342 서울 중구 상가 화재로 을지로 4가→3가 전면 통제…대응 2단계 랭크뉴스 2025.05.28
49341 한밤 단일화 추격전 없었다…'이준석표=사표' 전략 바꾼 국힘 랭크뉴스 2025.05.28
49340 선관위, ‘부정선거 주장’ 황교안 고발… “선거 방해, 투표관리관 협박” 랭크뉴스 2025.05.28
49339 선관위, '부정선거 주장' 황교안 경찰 고발‥"선거업무 방해" 랭크뉴스 2025.05.28
49338 "이준석 당장 사퇴하라" 거센 후폭풍…'젓가락 발언' 고발 쏟아졌다 랭크뉴스 2025.05.28
49337 김용태, 이준석 발언 논란에 "내 앞에 있었으면 혼났을 것" 랭크뉴스 2025.05.28
49336 주한 미국대사관, 유학비자 인터뷰 신규 접수 중단 랭크뉴스 2025.05.28
49335 문형배 "탄핵 선고 못하고 나가는 게 가장 두려웠다... 비상계엄은 잘못" 랭크뉴스 2025.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