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SNS에 "푸틴, 우크라 전체를 원하는듯…만약 그렇다면 러 몰락 초래"
젤렌스키 향해서도 "입에서 나오는 모든 것이 문제 일으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금지]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해 "완전히 미쳐버렸다"(absolutely CRAZY)는 극단적인 표현을 사용하며 우려를 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푸틴 대통령은 물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 대해서도 비판을 쏟아냈다.

자신이 추진해온 우크라이나전 종전협상이 공전을 거듭하고,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세가 강화되고 있는데 대한 강한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나는 항상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대통령)과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해 왔지만, 그에게 무언가 일이 일어났다"며 이같이 썼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는 불필요하게 많은 사람을 죽이고 있다. 나는 군인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며 민간인 살상 문제를 지적한 뒤 "우크라이나의 도시에 미사일과 드론이 이유도 뭣도 없이 쏟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항상 그(푸틴)가 우크라이나의 일부가 아닌 전부를 원한다고 말했는데, 아마도 그것이 옳았던 것으로 증명되고 있다"면서 "만약 그가 그렇다면(우크라이나 전체를 원한다면) 러시아의 몰락으로 귀결될 것"이라고 적었다.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 대해서도 "그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것이 문제를 일으킨다"며 "나는 그것을 좋아하지 않으며, 멈추는 것이 좋다"고 적었다.

그는 "이것은 내가 대통령으로 있었다면 결코 시작되지 않았을 전쟁"이라며 "이것은 젤렌스키, 푸틴, 바이든(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의 전쟁이지 '트럼프의 전쟁'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나는 심각한 무능과 증오를 통해 시작된 크고 추악한 전화(戰火)를 진화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을 뿐"이라고 썼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글을 쓰기 직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러시아에 대한 더 많은 제재 부과를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전적으로 그렇다(Absolutely)"고 답했다.

그러나 1월 백악관 복귀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대러 금융제재 등의 부과 가능성을 시사하고도 실행에 옮기지는 않았다는 점에서 실제로 대러 제재 강화에 나설지 여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5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가 밤사이 수도 키이우를 포함한 우크라이나 30여개 도시와 마을에 공격용 드론 300대, 미사일 70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각지에서 어린이 포함, 최소 12명이 숨졌고 수십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밝혔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237 한동훈 ‘친윤 구태 청산’ 발언에 권성동 “그건 그분 개인적 의견” 일축 랭크뉴스 2025.05.26
48236 즉석조리 김치찌개, 곰팡이·물때 작업장서 만들어 팔다니… 랭크뉴스 2025.05.26
48235 [단독] 검찰, 오세훈 ‘명태균 여론조사 대납’ 의혹 피의자 신분 소환 랭크뉴스 2025.05.26
48234 [속보]오세훈,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 검찰 조사 25일에 받았다 랭크뉴스 2025.05.26
48233 서울시 “오세훈 시장, 25일 명태균 사건 관련 검찰 출석해 조사” 랭크뉴스 2025.05.26
48232 [속보] 서울시 "오세훈, 명태균 관련 25일 검찰 출석해 조사" 랭크뉴스 2025.05.26
48231 [속보]윤석열 법정 출석…‘부정선거 영화 왜 봤나’ 질문에 묵묵부답 랭크뉴스 2025.05.26
48230 술 취해 튀김 던지고 경찰에 달려든 남성, 결말은?…‘주취 폭력’ 구속 랭크뉴스 2025.05.26
48229 ‘지귀연 술 접대 의혹’ 업소, 11년 전 ‘무허가 유흥주점’ 적발 랭크뉴스 2025.05.26
48228 [2보] 서울시 "오세훈, 명태균 관련 25일 검찰 출석해 조사" 랭크뉴스 2025.05.26
48227 윤석열, 세번째 포토라인도 말 없이 통과…‘특전사 국회 투입’ 증언 랭크뉴스 2025.05.26
48226 尹, 세번째 포토라인도 말없이 통과…내란 혐의 5차 재판 랭크뉴스 2025.05.26
48225 김재원 "이준석이 거부해도 국민이 '투표장서 김문수로 단일화' 할 것" 랭크뉴스 2025.05.26
» »»»»» 트럼프, 대러제재 강화 경고하며 "푸틴, 완전히 미쳐버렸다" 랭크뉴스 2025.05.26
48223 [1보] 서울시 "오세훈, 명태균 관련 25일 검찰 출석해 조사" 랭크뉴스 2025.05.26
48222 “한 번 보고 말 건데 2만 원은 좀”…독서 안 하는 한국인, 책값 때문이다? [잇슈#태그] 랭크뉴스 2025.05.26
48221 [속보] 민주 ‘대법관 100명 증원·비법조인 임명안’ 법안 철회 랭크뉴스 2025.05.26
48220 민주당 선대위 “비법조인 임용·대법관 100명 증원 법안 철회 지시” 랭크뉴스 2025.05.26
48219 김재원 "이준석, 10% 지지율로 승리 못 해"‥단일화 거듭 압박 랭크뉴스 2025.05.26
48218 [속보] 이재명 지적 하루 만에... 민주당 '대법관 100명 증원' '비법조인 임명' 법안 철회 랭크뉴스 2025.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