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하마스 측 "이스라엘, 가자지구 면적 77% 장악"


24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북부에서 작전 중인 이스라엘군 전차부대
[이스라엘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미국이 이스라엘에 가자지구에 대한 대규모 지상 침공을 미뤄달라고 요구했다고 예루살렘포스트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은 가자지구 군사작전과 함께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휴전 협상을 병행할 수 있도록 하자며 이스라엘에 본격적인 침공 작전을 연기할 것을 제안했다고 한다.

이스라엘은 지난 1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동 순방을 끝마치자마자 가자지구의 재점령을 목표로 강도 높은 공세를 벌이는 '기드온의 전차' 작전을 개시했다.

이스라엘군이 전면적인 지상 침공에 돌입하게 될 경우 향후 협상 내용과 관계없이 가자지구 점령 지역에서 철수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휴전 전망을 더 복잡하게 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이스라엘 관리들은 언급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특사 스티브 위트코프가 제안한 인질 10명 석방, 60일간 휴전 등을 논의해왔지만 협상은 교착에 빠졌다.

전날 이스라엘은 중재국 카타르에 보냈던 대표단을 모두 철수했으나 미국 측은 여전히 남아 하마스와 간접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예루살렘포스트는 덧붙였다.

이날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내고 육군 401여단 전차부대가 전날 가자지구 북부에서 테러리스트 여럿을 사살했으며 공군 전투기의 공습도 이어졌다고 밝혔다.

하마스가 운영하는 가자지구 공보국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전체 면적의 77%를 사실상 장악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직접적인 지상 침공과 주거·민간 지역의 병력 배치,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집과 재산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는 강력한 사격 통제, 부당한 강제 퇴거 등이 이뤄지고 있다"고 이스라엘을 비난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367 [단독] ‘가습기살균제’ 옥시 대표, 자문 로펌 김앤장에 자녀 ‘인턴 문의’ 후 실제 채용 랭크뉴스 2025.05.26
48366 환율 7개월 만에 최저치…1350원대 목전 [김혜란의 FX] 랭크뉴스 2025.05.26
48365 베네수엘라 총선 ‘마두로’ 여권 압승…야, 투표 보이콧 랭크뉴스 2025.05.26
48364 [속보] 대선 재외국민 투표율 79.5% 역대 최고‥20만5천268명 참여 랭크뉴스 2025.05.26
48363 “부정선거 의혹 제기한 적 없다” 김문수, 선거법 위반 고발당해 랭크뉴스 2025.05.26
48362 장난감 물총 들고 "돈 내놔"…2분만에 잡힌 은행 강도 집유, 왜 랭크뉴스 2025.05.26
48361 [단독] 이준석 안 만나주자, 유세장 찾아가 車 올라탄 신성범 랭크뉴스 2025.05.26
48360 尹 비화폰·CCTV 수사 급물살‥한·이에 최상목까지 소환 랭크뉴스 2025.05.26
48359 트럼프, '미국 제조업 상징' 매각 사실상 승인…US스틸이 뭐길래 랭크뉴스 2025.05.26
48358 분당에서 김문수 후보 선거운동원 폭행한 40대 구속 랭크뉴스 2025.05.26
48357 이재명 “국방장관, 민간인이 맡는 게 바람직…군인 임명이 관행” 랭크뉴스 2025.05.26
48356 ‘통곡하는 가맹점’ 매출 45% 급감…‘백종원 리스크’ 어디까지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5.05.26
48355 이준석, 29일 동탄서 사전투표… 부정 선거론과 거리두기 랭크뉴스 2025.05.26
48354 이준석 “노무현 정신은 특정 정당·인물 전유물 아니다” 랭크뉴스 2025.05.26
48353 "이준석에게 특별히? 거짓말" 천호선 지적에 발끈했는지‥ 랭크뉴스 2025.05.26
48352 이수정, 투표 독려 현수막 특수문자 보고 ‘1’ 억지…“ㅇ1수정이냐?” 랭크뉴스 2025.05.26
48351 [이슈+] 법관회의 "대선 후" 왜?‥지귀연 '접대 의혹' 해명은? 랭크뉴스 2025.05.26
48350 “이재명 칼로 찌르면 돈 드림”…아주대 간담회 직전 게시판에 협박글 랭크뉴스 2025.05.26
48349 “문수 오늘 잘하신다” 댓글이 왜 KBS 공식 계정으로 올라와? 랭크뉴스 2025.05.26
48348 경찰, 한덕수·이상민 이어 최상목도 소환조사 랭크뉴스 2025.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