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캐스팅보트’ 충남 유세... “내란 후보 귀환하면 후진국 전락”
당진에서 “화력발전소 폐쇄 피할 수 없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선거의 ‘캐스팅보트’로 꼽히는 충남을 찾아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을 ‘극우’로 규정하고 “‘내란세력’이 귀환하면 후진국가로 전락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5일 충남 아산시 탕정역 한들물빛공원에서 열린 집중 유세에서 사전투표 독려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이 후보는 25일 오후 충남 아산 탕정역 한들물빛공원을 찾아 충청도 사투리로 “아산시민이 다 모인 거 같슈”라며 “새로운 세상, 희망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절박한 마음이 표현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아산 유세에서 ‘사전투표 참여’를 강조했다. 특히 연설 시작 전 투표함에 기표지를 넣는 사전투표 퍼포먼스를 하면서 “투표지가 총알이다 들어보셨슈?”“우리 충남도민 여러분 제가 투표하것슈”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안타깝게도 사전투표가 다음 주 목요일, 금요일이라고 한다. 어쩔 수 없이 목요일, 금요일 투표한다는데, 사전투표 못 하는 사람 생기지 않도록 주변에 많이 알려달라”며 “사전투표를 확실하게 많이 해서 필승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 후보는 충남에서 ‘내란세력’과 ‘헌정수호세력’ 구도를 피력했다. 그는 “6월 3일은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느냐 김문수가 되느냐 정해지는 날이 아니고, 내란세력이 다시 귀환할 것인지 국민이 주인인 민주공화국이 바로 서는지 결정되는 날”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란 비호 후보가 다시 귀환하면 이 나라는 폭력, 불공정, 불법이 지배하는 영원히 다시 일어서지 못하는 제3세계 후진국가로 전락할 것”이라며 “그런 세상을 자녀들에게, 다음 세대들에게 물려줄 것인가”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캐스팅보트인 충청권 공략에 나선 25일 오후 충남 당진전통시장을 찾아 기득권과 국민의 줄다리기 중 국민이 이긴다는 의미의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뉴스1

아산에 도착하기 전 찾은 충남 당진시에서는 화력발전소 폐쇄와 재생에너지 기반 햇빛·바람 연금 확대를 내세웠다. 당진시는 석탄을 사용하는 화력발전소가 위치한 지역이다. 이외에도 서해대교와 동서횡단철도, 당진항 서해항해권 중심 항구 지원 등을 언급했다.

이 후보는 “당진 화력발전소가 2040년 전까지 폐쇄하는 것은 여러분에게 위기이지만, 피할 수 없다”며 “여기를 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것으로 전환해야 한다. 논농사, 밭농사를 짓는 것보다 태양광 받아서 생산해 파는 게 몇 배가 더 남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화력발전소가 폐쇄되는 곳에는 재생에너지 중심 산업단지를 만들고 변압시설을 만들어 데이터센터를 유치해야 한다”며 “당진 화력발전소 때문에 스트레스받지 말고, ‘아 이게 우리가 다시 사는 길이다’라고 희망 가지길 바란다”고 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805 발포 직전·전열 갖추는 계엄군···시민이 찍은 ‘금남로의 2시간’ 45년 만에 첫 공개 new 랭크뉴스 2025.05.27
48804 경찰, '내란 혐의' 한덕수·최상목 출국금지…수사 급물살 new 랭크뉴스 2025.05.27
48803 주담대 금리 석 달째 ‘뚝’… 7개월 만에 3%대 진입 new 랭크뉴스 2025.05.27
48802 이준석 “스스로 이룬 것 없는 김문수…국민이 결단 내려달라” new 랭크뉴스 2025.05.27
48801 이재명 “직장인 헬스·수영 수강료 세제 혜택 확대”…체육공약 발표 new 랭크뉴스 2025.05.27
48800 [속보] 경찰 "김성훈 전 경호차장·이광우 전 본부장 출국금지 연장" new 랭크뉴스 2025.05.27
48799 이재명 하락폭보다 김문수 상승폭이 더 높았다···지지율 격차 더 좁혀져[여론조사 ‘경향’] new 랭크뉴스 2025.05.27
48798 [속보] 경찰, 한덕수·이상민·최상목 출국금지... 내란 수사 본격화 new 랭크뉴스 2025.05.27
48797 “압도적 승리” 사라진 이재명·민주당…‘윤석열·이준석’ 외치는 까닭은 new 랭크뉴스 2025.05.27
48796 [단독]‘지귀연 판사 접대 의혹’ 업소, 과거 ‘무허가 주점’ 적발에도 ‘무혐의’ new 랭크뉴스 2025.05.27
48795 [속보] 이준석 “이번 선거에 단일화 없다… 김문수로 이재명 못 이겨” new 랭크뉴스 2025.05.27
48794 [속보]검찰, ‘윤석열 검증보도’ 경향신문 기자 4명 전원 ‘무혐의’ 불기소 처분 new 랭크뉴스 2025.05.27
48793 김문수 "가방 가니 법카 온다 걱정"…영부인 국정개입 금지 공약 new 랭크뉴스 2025.05.27
48792 [단독] ‘SKT 해킹 포비아’에 SK브로드밴드 인터넷 신규 가입 감소… KT·LGU+는 급증 new 랭크뉴스 2025.05.27
48791 [단독] "떠나겠다"는 장관들…"버텨달라" 붙잡는 이주호, 왜 new 랭크뉴스 2025.05.27
48790 이준석 “단일화, 이번 선거에 없다” new 랭크뉴스 2025.05.27
48789 문재인 정부 참모 모임 “이낙연 제명…계엄 옹호 세력 지지하다니” new 랭크뉴스 2025.05.27
48788 [속보] 이준석 "비상계엄 세력과 후보 단일화 없다" 최종 무산 선언 new 랭크뉴스 2025.05.27
48787 경찰, '내란 혐의' 한덕수·최상목 출국금지 new 랭크뉴스 2025.05.27
48786 "이제 어르고 달래기 없다"…국힘, 이준석 '고사 작전' 돌변 new 랭크뉴스 2025.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