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서울 아파트 평균가격 13억원…상위 20%는 30억원 넘어서

재건축 단지·한강 조망권 단지 '강세'…집값 양극화 심화


심해지는 양극화…상·하위 집값 40배 격차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가구가 소유한 집값의 격차가 최대 40배를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자산가액 기준 상위 10% 가구의 평균 주택 가액은 12억5천500만원으로 하위 10% 평균 주택 자산 가액(3천100만원)의 40.5배 수준이었다.
사진은 18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주택과 아파트 단지의 모습. 2024.11.18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서울 주택 평균 매매가격 '10억원 시대'가 열렸다.

지난달 13억원을 돌파한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계속해서 오르고 있어서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지정 이후에도 강남권에서 계속해서 신고가 거래가 나오며 서울의 상위 20%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처음으로 30억원을 넘어섰다.

25일 KB부동산의 월간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주택의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달 10억398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KB부동산이 2008년 12월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후 최고치다.

서울 평균 주택가격 상승은 아파트가 이끌었다.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달 13억2천965만원에서 이달 13억4천543만원으로 한 달 새 1천577만원이 올랐다. 연초(1월 12억7천503만원)와 비교해서는 7천만원이나 올라간 가격이다.

전국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이달 5억2천543만원이었으며, 수도권은 7억7천18만원이다.

전셋값도 오름세지만 아파트 가격보다는 덜하다.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지난달 6억4천144만원에서 이달 6억4천281만원으로 상승했다.

지역별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KB부동산 제공]


서울의 '똘똘한 한 채'는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지정에 아랑곳없이 신고가를 기록하며 서울 내에서도 아파트 가격 격차가 커지고 있다.

상위 20% 아파트(5분위)와 하위 20% 아파트(1분위)의 가격 차이를 나타내는 5분위 배율은 5월 11.6배를 기록했다.

이 역시 2008년 12월 KB부동산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후 최대치다.

서울 상위 20%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은 30억942만원으로, 처음 30억원을 돌파했다. 하위 20% 아파트 평균 가격은 4억9천44만원이었다.

서울 주요 지역 아파트값은 5월에도 계속해서 올라 2024년 6월(0.12%) 이후 1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 구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KB부동산 제공]


상승률은 서초구(1.93%), 양천구(1.86%), 강남구(1.76%), 성동구(1.15%), 영등포구(0.92%), 송파구(0.81%), 광진구(0.69%), 마포구(0.67%) 순으로 높았다.

특히 서초구는 반포·잠원동 일대 단지에서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면서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지정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분위기다. 재건축 단지와 한강 조망권 단지를 중심으로 집값이 강세다.

반면 금천구(-0.07%), 강북구(-0.05%), 노원구(-0.04%), 도봉구(-0.01%) 아파트값은 떨어졌다.

서울의 5분위 배율은 6.1배인데, 이 배율이 6 이상인 지역은 5개 광역시 중 부산(6.3)과 울산(6.2) 두 곳이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649 이재명 49% 김문수 35% 이준석 11%[한국갤럽] 랭크뉴스 2025.05.27
48648 '아빠 보너스제' 육아휴직 급여 인상…1월 휴직부터 소급 적용 랭크뉴스 2025.05.27
48647 김문수 캠프 또 파열음···조경태 “윤상현 선대위원장 임명 철회 안 하면 선거운동 중단” 랭크뉴스 2025.05.27
48646 '선크림 꼭 발라요' 낮 햇볕 강하고 전국 오존 밤까지 짙어 랭크뉴스 2025.05.27
48645 이재명·김문수·이준석·권영국, ‘정치 양극화’ 주제로 3차 TV토론회 랭크뉴스 2025.05.27
48644 112로 온 “고와두게툐” 문자…경찰은 ‘코드원’을 발령했다 [잇슈 키워드] 랭크뉴스 2025.05.27
48643 법원, 이진숙 방통위의 ‘EBS 사장 직무집행 정지’ 가처분 각하 랭크뉴스 2025.05.27
48642 경찰, 윤석열 장모 '농지 불법 임대 혐의' 소환 조사 랭크뉴스 2025.05.27
48641 엄마 야근하는 사이…아이 뱃살 늘었다? 의외의 연관성 밝혀졌다[헬시타임] 랭크뉴스 2025.05.27
48640 도쿄서 욱일기·가미카제 상품 버젓이 판매…“日상인은 뜻 몰라” 랭크뉴스 2025.05.27
48639 [속보] "'리버풀 퍼레이드' 차량 돌진으로 27명 병원 이송" < AP> 랭크뉴스 2025.05.27
48638 고민시 소속사, 법적 대응 나선다 "명예훼손에 유감" 랭크뉴스 2025.05.27
48637 시골 농부 ‘페페’는 가난한 대통령이었을까 [뉴스룸에서] 랭크뉴스 2025.05.27
48636 북한 금강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전망…7월 확정 랭크뉴스 2025.05.27
48635 이준석 "국힘, 2차가해로 일관하더니…구태정치인 싹 청소해야" 랭크뉴스 2025.05.27
48634 ‘이번에’는 불허, ‘이번에도’는 허용… ‘아리송’ 선거 현수막 랭크뉴스 2025.05.27
48633 "38년 동안 한 해도 안 빠지고 올라"…최저임금이 너무 벅찬 사장님들 랭크뉴스 2025.05.27
48632 다시 마스크 써야 하나...'코로나' 재유행 조짐 랭크뉴스 2025.05.27
48631 살인·강간으로 복역 중이던 전직 美경찰서장 탈옥 랭크뉴스 2025.05.27
48630 군중들 차로 밀었다…EPL 우승 퍼레이드 끔찍 참사에 英 발칵 랭크뉴스 2025.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