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민주 선대위 "金, 소방헬기를 용도 외 활용"
"재난 출동 헬기를 '전용기'처럼 ...'진짜 황제'"
김문수(오른쪽)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3일 서울 영등포구 KBS본관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1대 대통령선거 2차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해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 "경기도지사 시절 소방헬기를 162회 사용하면서 전용기처럼 쓴 것이 진짜 황제 행세"라고 24일 비판했다. 전날 TV토론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부산 흉기 피습' 당시 부산대병원이 아닌 서울대병원으로 헬기 이송된 것을 두고 "황제 행세"라고 지적한 데 대해 반박한 셈이다.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신속대응단은 이날
"김 후보는 경기도지사 시절 소방헬기를 출판기념회 참석, 의전용 이동 등에 162차례나 사용했다"
며 이같이 밝혔다. 대응단은 "재난 출동용 헬기를 사실상 '도지사 전용기'처럼 이용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응단은 "2009년 3월 17일, 4월 10일, 5월 7일, 5월 9일에 산불이 났을 때도, 김 후보는 소방헬기를 타고 행사장으로 향했다"며 헬기 탑승 시점까지 열거해 '용도 외 이용'을 주장했다. 그러면서 "산불이 나도 하늘 위를 나는 김 후보, 그게 진짜 황제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후보의 (부산 피습 당시) 헬기 탑승은 의료진이 판단한 응급상황, 생명 구호 목적이었다"
고 설명한 뒤 김 후보를 겨냥해 "그걸 두고 '황제'라고 비난하는 사람이 정작 행사장 가려고 헬기를 타고, 산불도 외면했다면 그건 (소방 헬기의 '무분별한 이용'에 대한) 자백"이라고 직격했다.

23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2차 후보자 토론회가 생중계되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김 후보는 23일 대선후보 2차TV토론에서 이 후보가 부산 피습 당시 헬기를 이용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황제 헬기"
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좋은 시설을 갖춘 부산대병원을 외면하고 서울대병원으로 헬기 타고 간 모습에 많은 의료진이 허탈감을 느꼈다"며 "공공의료 강화와 지역균형 발전을 논할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595 경찰, 한덕수·최상목·이상민 재소환…“CCTV 진술 엇갈려” 랭크뉴스 2025.05.27
48594 독일, 우크라에 ‘타우러스’ 제공하나…러 “위험한 결정” 랭크뉴스 2025.05.27
48593 [단독]초중고생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907명···‘유난 떤다’는 말에 피해 숨겼다 랭크뉴스 2025.05.27
48592 [속보] 북한 '금강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전망…신청 4년만 랭크뉴스 2025.05.27
48591 [속보] 북한 ‘금강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전망…신청 4년만 랭크뉴스 2025.05.27
48590 대선까지 남은 일주일, ‘변수’는 셋···격차·단일화·설화 랭크뉴스 2025.05.27
48589 [속보] 북한 '금강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전망…신청 4년 만 랭크뉴스 2025.05.27
48588 상인들 “5시 통금, 매출 반토막”… 주민들 “이제야 좀 살 것 같다” 랭크뉴스 2025.05.27
48587 직영 AS센터 없는 샤오미… 스마트폰 액정 수리비 ‘들쑥날쑥’에 소비자 분통 랭크뉴스 2025.05.27
48586 김문수 지지층 41% "TV토론은 이준석이 잘했다" 이례적 평가 [중앙일보 여론조사] 랭크뉴스 2025.05.27
48585 [단독] U2 보노 “암울한 이 시대 다시 사랑을 생각한다” 랭크뉴스 2025.05.27
48584 '댄스 배틀'로 변질된 대선 유세... '흥'에 취해 놓친 정책과 비전 [기자의 눈] 랭크뉴스 2025.05.27
48583 “도대체 언제까지 일 하라고!” 70세 은퇴 ‘후폭풍’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5.27
48582 美·EU, ‘관세유예’ 다음날 무역수장 통화 재개… 협상 새국면 랭크뉴스 2025.05.27
48581 [단독]대선 투표도 거르고 ‘외유성 출장’···대구지역 노사 대표들 해외 방문 논란 랭크뉴스 2025.05.27
48580 "선호 얼굴 아냐" 너무 쉬운 방송계 해고···'프리랜서' 둔갑에 우는 방송사 직원들 랭크뉴스 2025.05.27
48579 남은 일주일, ‘변수’ 셋···격차·단일화·설화 랭크뉴스 2025.05.27
48578 [대선 D-7] 승부 가를 운명의 일주일…굳어지는 3자 대결 구도 랭크뉴스 2025.05.27
48577 서울도 7월부터 '초고령사회'…5년간 3.4조 쏟아 이것 늘린다 랭크뉴스 2025.05.27
48576 중국, 5년 만에 ATM 30만 대 줄였다 랭크뉴스 2025.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