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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21일(현지시각) 대만 타이베이 만다린 호텔에서 진행된 미디어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타이베이=전병수 기자

엔비디아가 미국의 수출 규제를 우회하기 위한 중국용 인공지능(AI) 칩 블랙웰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블랙웰은 엔비디아의 최신 AI 칩이다.

24일(현지시각) 로이터는 엔비디아가 최근 수출이 제한된 AI 칩 H20 모델보다 훨씬 낮은 가격의 새로운 AI 칩세트를 중국 시장에 출시할 예정으로, 이르면 오는 6월부터 대량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H20은 그동안 엔비디아가 중국에서 합법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유일한 AI 칩이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최근 H20의 수출을 제한한 바 있다.

로이터는 “이 칩은 엔비디아의 최신 칩인 블랙웰 아키텍처 기반 AI 프로세서 제품군에 속하며 개당 6500∼8000달러선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1만1200달러인 H20 모델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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