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박대기의 핫클립'입니다.

이제는 관심 밖으로 사라진 애플의 스마트 안경 '비전 프로'입니다.

아이디어는 좋은데 고글이 너무 크고 무겁다는 반응들이 나왔죠.

그래서일까요.

이번엔 구글이 새로운 스마트 안경을 발표했습니다.

이건 진짜 안경처럼 생겼고 덜 무거워 보입니다.

성능은 어떨까요?

[샤람 이자디/구글 안드로이드 XR 부사장 : "클라크 켄트(슈퍼맨)과 다르게, 당신은 안경을 쓰면 초능력을 얻게 될 겁니다."]

안경 안에 초소형 카메라와 마이크가 내장돼 있고, 렌즈에 작은 화면까지 뜹니다.

안경은 착용한 사람의 말을 듣고 문자 메시지도 보내줍니다.

안경을 쓰고 있는 사람 시선으로 한번 보시죠.

[니쉬타 바티아/구글 안경 책임자 : "샤람에게 시작한다고 메시지를 보내줘. (네, 그에게 메시지를 보냈어요.)"]

안경 속 카메라는 착용자가 무엇을 보는지 늘 기록하고 있습니다.

편리하기도 하고, 소름 돋기도 합니다.

[니쉬타 바티아/구글 안경 책임자 : "제미나이, 아까 내가 마신 커피 가게 이름이 뭐야? (아마 블룸스기빙일 거야. 카스트로 거리의 멋진 커피숍이야.)"]

가게 사진도 찾아서 보여주고요.

가는 길을 안내해달라고 하니 눈 앞에 지도를 띄워놓습니다.

이제 길 찾느라 스마트폰을 들여다볼 필요가 없는 겁니다.

["사진 찍어줘."]

눈 앞에 보이는 장면을 그대로 사진으로 찍어 주는 건 기본입니다.

이게 사실 가장 필요한 기능인데, 상대방의 말을 실시간으로 통역해주기도 합니다.

[니쉬타 바티아/구글 안경 책임자 : "이제 내 세상이 완전히 열려 모든 걸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안경을 쓰고 있으면 내가 모르는 언어를 하는 사람도 마치 만화에서 말풍선이 생기는 것처럼 번역해주는 것입니다.

다만 몇 초씩 지연돼 매끄럽게 작동하지는 않았습니다.

개발에는 삼성전자 뿐 아니라 우리나라 안경 브랜드인 젠틀몬스터도 참여합니다.

구글은 앞서 12년 전에도 스마트 안경을 한번 내놨다가 참담한 실패를 겪은 바 있습니다.

애플도 야심차게 '비전 프로'를 출시했지만 기대만큼의 성과는 아직 내지 못했습니다.

IT업계가 막대한 손실을 감수해가며 10년이 넘게 안경에 매달리는 건 스마트 워치에 이어 차기 히트작이 될 수 있다는 기대 때문입니다.

아직 시판 계획은 나오지 않았지만, 한층 안경다워진 이번 스마트 기기가 또하나의 기술 혁신으로 기록될지 궁금해집니다.

'박대기의 핫클립'이었습니다.

영상편집:최근혁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458 대선 D-12, 결집하는 보수‥남은 변수는 단일화? 윤석열? 랭크뉴스 2025.05.22
51457 '노동운동 전설' 김문수 SPC 사고엔 '사실 왜곡'... 23일 사회분야 TV토론 랭크뉴스 2025.05.22
51456 제주 중학교 40대 남교사, 유서 남기고 숨져…노조 “교사 보호 촉구”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5.22
51455 “159명 영혼 보살펴 주시길”…이태원 참사 유가족, 교황 레오14세 알현 랭크뉴스 2025.05.22
51454 [단독]건진법사 공천헌금 관여 윤한홍 의원 전 보좌관 ‘이상한 불기소’ 랭크뉴스 2025.05.22
51453 김문수 “평생 노동자의 길을 결심했지만…” 親기업 정책 내놓는 이유 랭크뉴스 2025.05.22
51452 한동훈 “친윤 떨거지들 야합 시도” 맹폭…친윤계 “당권 욕심” 반발 랭크뉴스 2025.05.22
51451 김문수 “40대 총리” 단일화 손짓에 이준석 “끝까지 개혁신당으로 승리” 일축 랭크뉴스 2025.05.22
51450 제주도 한 중학교서 40대 교사 숨진 채 발견…수사 중 랭크뉴스 2025.05.22
51449 대학 서열 해소 ‘서울대 10개 만들기’…이번엔 다를까? 랭크뉴스 2025.05.22
51448 건보 이사장 "수술 앞두고도 담배…중독시킨 담배회사 책임" 랭크뉴스 2025.05.22
51447 졸업 대신 유학… 짐싸는 석박사 랭크뉴스 2025.05.22
51446 이준석, 김문수와 단일화 거부 선언 "야합의 길 가지 않겠다" 랭크뉴스 2025.05.22
51445 비트코인 천장 뚫었는데…외국인 거래 막는 韓 랭크뉴스 2025.05.22
51444 이재명 “회복·성장에 집중할 때”…직접적 소득분배 뺀 기본사회 공약 제시 랭크뉴스 2025.05.22
51443 검찰, '김여사 선물' 관련 한학자 통일교 총재 출국금지 랭크뉴스 2025.05.22
51442 ‘美국채 쇼크’ 30년물 금리 장중 5.1% 돌파…'채권자경단' 귀환 신호 랭크뉴스 2025.05.22
51441 박혁권 "밥줄 끊겨도 이재명 지지"…유세현장 단상 올라 한말 랭크뉴스 2025.05.22
» »»»»» 구글 10년 만에 ‘스마트 안경’ 공개…애플과 다른 점은? [박대기의 핫클립] 랭크뉴스 2025.05.22
51439 美마저 신용 강등당했는데…"나라빚 무식" 이재명이 놓친 것 랭크뉴스 2025.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