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021년 5월31일(현지시간) 필리핀 케손의 한 마을에서 의료진이 주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태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중국과 홍콩, 싱가포르 등에서도 확진자·입원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태국 질병통제국(DDC)은 이달 11∼17일 코로나19 확진자가 3만3030명으로 1주일 전 1만6000여명에 비해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고 지난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주 확진자 중 1918명이 입원 치료를 받았고, 이 중 2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수도 방콕 확진자가 6290명으로 가장 많았다. 연령별로는 30대가 가장 많았다.

태국의 연중 최대 축제이자 연휴인 4월 송끄란이 확진자 재급증 계기가 된 것으로 분석된다. 송끄란 기간에는 대규모 모임과 인구 이동이 많고, 세계 최대 규모의 물 축제가 열린다.

방콕시는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백신과 병상 확보에 나섰다. 시민들에게는 마스크 착용과 의심 증상 발현 시 즉각 검사를 권고했다.

의료계에서도 우려가 커지고 있다. 티라 워라따나랏 쭐랄롱꼰대 교수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1주 연속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다음 주에도 확진자가 두 배로 늘어날 것이며, 이번 유행이 장기간 지속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홍콩 등 중화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은 국경을 넘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홍콩에서 최근 4주간 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30명에 이르렀고, 확진 비율은 1년 만에 최고치인 13.7%로 증가했다. 한 홍콩 공공병원 소아감염병 병동 책임자는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최근 어린이 확진자가 급증했다”며 “병동은 백신을 맞지 않은 어린 환자들로 가득하다”고 했다.

중국에서도 양성률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코로나19 양성률이 지난 3월30일~4월6일 7.5%에서 5월4일~10일 16.2%로 높아졌다고 했다.

싱가포르도 이달 들어 확진자가 크게 늘었다. 싱가포르의 확진자 수는 4월27일~5월3일 1만4200명으로 한 주 전보다 28%, 입원자 수는 같은 기간 30% 증가했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635 "비욘세, 노래도 안 부르고 153억 받아"…트럼프, '해리스 지지' 연예인 정조준 랭크뉴스 2025.05.21
50634 김문수 "성소수자 이유만으로 취업에 특혜 주면 되레 역차별" 랭크뉴스 2025.05.21
50633 20대 여성이 달라졌다… ‘결혼 의향’ 1년새 57 → 64% 랭크뉴스 2025.05.21
50632 김 “난 방탄입법 필요없다” 랭크뉴스 2025.05.21
50631 "정상서 동창 모임 중. 우회하라" 등산로 입구 막은 황당 팻말 랭크뉴스 2025.05.21
50630 [단독] '수용소' 폭파했더니 '시즌8' 또 개설‥경찰 "전국 피해 사례 확인 수사" 랭크뉴스 2025.05.21
50629 국힘 러브콜에 선긋는 이준석…투표지 인쇄前 24일 데드라인 랭크뉴스 2025.05.21
50628 20억원 로또 청약 당첨 비결 알고 보니… 7명 中 1명은 ‘위장전입’ 랭크뉴스 2025.05.21
50627 토스 “사장님 ‘만우절 약속’이 현실로” 랭크뉴스 2025.05.21
50626 美국무 "시리아 과도 정부, 몇 주내 붕괴하고 내전 발생할 수도" 랭크뉴스 2025.05.21
50625 서울대 총학, ‘댓글조작’ 논란에 탄핵 위기 랭크뉴스 2025.05.21
50624 김건희에겐 말도 못하더니···국힘 “영부인 검증” 설난영·김혜경 TV토론 제안 랭크뉴스 2025.05.21
50623 SKT 복제폰 만들어질 확률 사실상 0%라지만… 국민은 불안 랭크뉴스 2025.05.21
50622 코로나 또 심상찮다…태국 2주새 5만명 확진, 홍콩선 30명 사망 랭크뉴스 2025.05.21
50621 [단독] "곧 계엄군 온다"‥경찰, 비상계엄 당일 선거연수원 출입 막았다 랭크뉴스 2025.05.21
50620 [사설] 이재명 '커피 원가 120원' 김문수 '민주화보상금' 맞고발전 한심하다 랭크뉴스 2025.05.21
50619 [단독]국내 최초 상업용 ESS, 10년만에 셧다운 랭크뉴스 2025.05.21
50618 금호리조트도 참전... ‘흥행’ 중부CC 매각, 속도전으로 랭크뉴스 2025.05.21
50617 파푸아뉴기니 마당 북서쪽 바다서 규모 6.4 지진 랭크뉴스 2025.05.21
50616 [단독] "尹 장모 요양원, 신체적·성적 학대 있었다"‥당국 합동조사 결론 랭크뉴스 2025.05.21